왈왈이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렵거나 함께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을 책임지고 잘 돌봐주겠다는 약속을 내세워 고액의 파양비를 요구한 뒤, 동물들을 방치하고 학대해온 신종펫숍에서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왈왈이는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보였으며, 방치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들게 지낸 흔적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빠른 치료와 돌봄이 절실했던 왈왈이는 곧바로 외부 협력 병원으로 옮겨졌고, 정밀 검사를 통해 부신에 악성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신부전으로 인해 현재는 마취가 어려운 상태라, 치료 방법을 신중히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신부전 증상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약 2-3주 후 CT 촬영을 진행한 뒤 부신 절제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나이와 종양 상태를 고려했을 때, 전이 가능성이 높아 수술 후에도 함께할 시간이 길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현장에서 만난 신종펫숍 직원의 말에 따르면 왈왈이는 그곳에 입주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전의 환경에서 이미 건강이 악화된 상태로 신종펫숍으로 보내진 왈왈이는 아픈 몸과 낯선 환경 속에서 또다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비록 상황이 쉽지 않지만, 현재 왈왈이는 따뜻한 보살핌과 정성 어린 치료 속에서 작은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사랑과 평온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왈왈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부디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