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니 결연 동물을 걱정하는 대부모님의 전화가 더 많아졌습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바쁜 연말, 보호소의 동물들을 찾는 이가 없어 너무 외롭지 않을까 근심 가득한 문의를 자주 받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이 견사를 지날 때, 동물들은 꼬리를 세차게 흔듭니다. 세차게 흔드는 꼬리는 꼭 물음표 같습니다. 기다리면 사랑이 올까요? 날 향한 마음도 있을까요? 라고 묻는 듯합니다. 올해는 물음표에 답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분명 널 향한 마음이 네게 달려갈 것이라고요.
#내트리를꾸며줘 를 통해 온센터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자유롭게 남긴 크리스마스 편지를 동물 친구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마음으로 연결된 가족이 보내는 편지는 마음마저 시린 겨울 추위를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읽는 것만으로도, 보호소의 동물들을 향한 마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온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항상 되새기는 말,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동물들에게 전합니다.
네 곁엔 항상 우리가 있어.
always on your side.
온센터의 동물 친구들을 잊지 않고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한 해 모두 무탈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하는 세상이 더 나아지도록 오래 같이 걸어주세요.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