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가득한 눈빛을 한 세모
구조동물들은 꼬리의 모양이나 몸짓, 표정 등 신체의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합니다. 활동가들이 매일 만나는 다양한 신호 중 ‘눈빛’ 또한 구조동물의 성격이나 심리 변화를 알 수 있는 언어입니다.
눈에 나타는 기색과 담긴 감정. 힘이 들어가고 위로 치켜뜬 눈동자의 힘이 서서히 풀어지는 변화는 벅찬 감동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온센터의 수많은 동물들은 두려움과 의심이 호기심과 믿음으로 바뀌는 과정을 겪습니다. 그 중 아산 애니멀호딩 구조견 아코와 순코, 세모를 소개합니다.
아산 애니멀호딩 현장 구조 당시
온센터 입소 당시
아산 애니멀호딩 구조견 중 누렁이 믹스견들은 구조 현장에서 사람의 돌봄이 닿지 않던 창고 구석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구조견들은 대부분 사람을 두려워하고, 경계심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온센터에서 돌봄을 받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조금씩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 취미가 생긴 아코 모습 영상으로 만나기 ⬆
마음을 빠르게 열어준 아코, 마음을 열기에 아직 시간이 필요한 순코와 세모. 두려움이 조금씩 사그러들 수록 구조동물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시간이 더뎌도 변화는 찾아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할 두려움의 벽이 높기만 합니다. 여러분, 두려움의 세상에서 한 발, 한 발 나오고 있는 친구들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금처럼 계속 함께해주세요.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