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고양이 카모는 길 생활 중 새끼 고양이들을 차례로 잃었습니다. 눈앞에서 새끼들이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만 했던 어미 고양이 카모는 마지막까지 지켜낸 자묘 밀레와 함께 온센터에서 안전한 삶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온센터 파주에 처음 온 날, 두 친구는 두려움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우리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두 친구를 보며 많은 걱정과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과 함께 하루, 이틀, 그리고 지금까지. 활동가들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애정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카모와 밀레도 점점 마음을 열었습니다. 카모는 캣타워에도 곧잘 올라가며 활동가들이 흔드는 장난감에도 펀치를 날리면서 적응을 하고 있답니다. 구석에만 있던 밀레도 편하게 누워 쉬기도 하며 평온을 찾고 있는듯합니다.
카모와 밀레는 조금씩 천천히 오직 단 둘만 있는 줄 알았던 세상을 깨고 있습니다. 카모와 밀레에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품이 되어줄 가족이 나타나기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