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앞다리가 절단된 채 돌아다니던 ‘해로’가 온센터 파주에 입소하였습니다.

온 이야기

앞다리가 절단된 채 돌아다니던 ‘해로’가 온센터 파주에 입소하였습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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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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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는 강릉의 아파트 단지에서 앞다리가 절단된 채 돌아다녔습니다. 구조 당시, 현장에서 마주한 해로의 모습은 훨씬 심각했습니다. 곪은대로 곪은 상처에는 벌레까지 잔뜩 들러붙어 있었고, 불규칙하게 부러진 뼈가 살을 뚫고 나와 있었습니다.



해로의 앞다리는 아파트 단지 인근 야산에 방치된 덫이나 올무 등에 걸려 절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심각한 상태의 해로를 두고 볼 수 없어 바로 구조를 진행하였습니다. 제보자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에 성공하였습니다. 구조 후 병원에서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바이러스성 질병은 없었지만, 안타깝게도 앞다리 상처가 심각하여 어깨 부근까지 모두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오른쪽 앞다리를 잃은 채 온센터 파주에 입소한 해로는 보름이 넘도록 숨어만 지냈습니다. 수술 부위는 많이 아물었지만, 해로의 마음이 회복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고통 속에서 구조된 축복이는 룸메이트로서 해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해로는 마음의 안정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해로는 온센터 파주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받으며 함께 나이 들어갈 가족을 찾을 예정입니다. 새로 시작된 해로의 삶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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