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차 안에 들어가 한 달 동안 자동차를 못 쓰고 있다는 제보자님의 구조요청에 동물자유연대 구조팀이 출동하였습니다.
차 안에서 해모는 해성이를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는데 숨기 좋고 따뜻하기까지 한 자동차 안은 그야말로 고양이들의 은신처로 딱이었습니다. 새끼를 보호해야 했던 해모는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해성이를 차 안에 숨기고 경계하였습니다.
구조 후 바로 동물 병원으로 간 고양이 친구들은 다행히 별다른 병이나 다친 곳은 없었다고 합니다. 해모는 입소한 후 경계심을 보이며 새끼와 함께 숨숨집에서 나오질 않았습니다. 해성이도 그런 어미 옆에 꼭 붙어 동그란 눈으로 활동가들을 바라보기만 하였습니다.
몇 시간 뒤,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한 해성이는 어미를 두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온센터에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호기심 많고 활발한 성격인 해성이는 활동가들도 웃게 만들었습니다.
위험한 차 안에서 생활하던 해모와 해성이는 이제 편하게 캣타워도 타고 스크래쳐도 긁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모와 해성이는 아직 사랑이 필요합니다. 소중한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