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벽강보호소에서 구조된 17마리 개들이 동물자유연대의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

온 이야기

벽강보호소에서 구조된 17마리 개들이 동물자유연대의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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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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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강보호소에서 구조된 17마리 개들이 동물자유연대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 벽강보호소 


오랜 시간 힘겨운 상황에서도 유기된 동물들을 돌보아 주시던 벽강보호소 소장님께서 지난 12월 노환과 질환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소장님의 사망 후 남겨진 개들은 90여 마리에 달했습니다.

이 겨울 한파에 돌보아줄 사람, 오갈 곳조차 없어진 동물들을 위해 동물단체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동물자유연대도 현장을 방문하여 구조활동을 진행하였고, 17마리의 개들이 동물자유연대의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두 마리는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온센터에도 수용 가능한 공간이 넉넉지 않아 일부는 위탁보호소에 맡긴 상황입니다. 위탁보호소에 맡겨진 친구들은 온센터에 수용 공간이 생기는 대로 순차적으로 입소할 예정입니다.

 


위탁보호소에 입소한 10마리 친구들


온센터에 입소한 친구들은 입소와 동시에 부속 동물병원에서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곧바로 입소한 5마리는 모두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병원치료를 마치고 나중에 입소한 홍도와 윤복이는 심장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친구는 겁이 무척 많았는데요,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친구들은 극도의 흥분상태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보살피며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비비 

▲ 호동이 



홍도와 윤복이


온센터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기다랗게 자라다 못해 동그랗게 말린 발톱을 잘라내고 몸 구석구석 잔뜩 붙은 이물질을 떼어내기 위해 목욕을 진행했습니다. 솜솜이는 내가 누구, 여긴 어디라는 표정을 지으며 목욕을 당했(?)고 삐삐는 트레이드 마크인 귀를 펄럭이며 의젓하게 목욕을 받았답니다.

 

▲ 솜솜이 


▲ 삐삐 


 애교쟁이 애둥이 


애교가 많아 애교둥이를 줄여 애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친구는 목욕은 뒷전이고 여기저기 손을 내밀고 몸을 기대며 애교부리기 바빴습니다. 애둥이는 입소 첫날부터 활동가 품에 안겨 곤히 잠든 넉살 좋은 친구랍니다.


17마리 친구들은 이제 온센터와 위탁보호소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오래도록 함께해줄 가족을 찾을 것입니다. 17마리 친구들이 모두 소중한 가족을 만나는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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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권은지 2022-01-04 19:06 | 삭제

작년 곤지암 구조견들도 대다수 입양 간거처럼 이아이들 모두 좋은 가족 만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