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 방영된 SBS TV 동물농장 1043화에 나온 트럭에 매달린 채 끌려간 두 마리 개들이 온센터의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
트럭 뒤에 개 두 마리를 묶은 채 달리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TV
동물농장팀에 도착했습니다. 첨부된 영상 속엔 트럭 뒤에 묶인 채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개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땅에서 몸을 떼어보려 발버둥 치는 개와, 차갑고 거친 아스팔트
위에 미동도 없이 끌려가는 다른 한 마리 개. 영상 속 장면은 너무나 참혹했습니다.
수소문 끝에 제작진은 영상 속 트럭과 개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개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를 통해 개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요구하고 개들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다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던 개들은 상처 부위 안쪽으로 2차 감염이 진행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 진행된 응급처치에도 개들은 소리 한번 내지 않을 정도로 순하고 착했습니다.
병원 치료 후 온센터에 입소한 두 친구에게는 귀하디 귀한 소중한 생명이라는 의미로 ‘하디’와 ‘하다’라는 이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하디, 하다는 끔찍한 학대를 당했지만, 그럼에도 사람을 좋아합니다. 견사에 들어오는 모든 활동가를 낯가림 없이 반겨주고 서로 손길을 받겠다며 두 발로 선 채 다리에 매달립니다.
하디와 하다의 발 이곳저곳에는 여전히 학대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참혹한 결말로 이어질 수 있었던 학대 사건에서 무사히 살아 있어 준 하디와 하다에게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하디와 하다는 온센터에서 따뜻한 돌봄을 받으며 가족을 찾을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힘차게 달려 가족의 품에 안길 하디와 하다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주세요!
봉명동 주먹왕 2022-11-25 13:26 | 삭제
학대한 사람은 어떻게 되었나요.
처벌 받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