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애니멀호딩 현장에서 구조된 한송이, 두송이, 새송이가 온센터에 입소했습니다.
▲ 구조 현장 ▲
얼마 전 태안 애니멀호딩 현장 구조가 진행됐었는데요. 드디어 햇볕 한 줌, 바람 한 점 없는 곳에 갇혀 있던 60마리의 동물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습니다. 약 두 달에 걸쳐 동물자유연대와 지역 봉사자분들이 직접 마련한 임시 보호소. 앞으로 개들은 그곳에서 지내며 새로운 가족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그 중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1살 미만의 개 세 마리가 온센터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들에게는 송이 송이 피어나는 예쁜 꽃처럼 소중한 가족을 만나 견생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한송이, 두송이, 새송이라는 이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한송이, 두송이는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사랑둥이입니다. 활동가가 견사에 들어가면 둘은 마냥 신나서 어쩔 줄 모릅니다. 반면, 새송이는 아직 사람의 손길이 낯설기만 합니다. 활동가가 손을 내밀면 고개를 돌리고 더 구석으로 파고듭니다.
세 마리 친구들은 이제 온센터에서 사람과 교감하는 법을 배우며 오래도록 함께해줄 가족을 찾을 것입니다. 쓰레기더미와 오물이 들끓는 곳에서 목숨을 부지해온 한송이, 두송이, 새송이가 가족의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