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물과 쓰레기 속에서 혼자 방치되었던 개, 샤인이가 입소하였습니다.

온 이야기

오물과 쓰레기 속에서 혼자 방치되었던 개, 샤인이가 입소하였습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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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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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마자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악취, 발 디딜 곳 없이 가득한 오물과 쓰레기 속에 혼자 방치되었던 샤인이가 온센터로 입소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오랫동안 임차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버려진 반려견만 몇 개월째 홀로 지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를 받고 들어간 집의 상황은 처참했습니다. 방구석에는 보도콜리 종 반려견 한 마리가 잔뜩 겁에 질린 채 떨고 있었습니다.

집 안에는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웃분의 말에 의하면 이 집의 임차인이 보이지 않기 시작한 건 약 3개월 전이라고 합니다. 집에는 쓰레기와 함께 동물의 뼈 일부가 여기저기 흩어져있었고 동물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개의 뼈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구조기 보기)



성동구청은 이 끔찍한 환경으로부터 당장 격리조치를 시행했고 동물자유연대가 그 관리를 위임받아 샤인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이 존재를 몰랐을 정도로 짖음이 없던 개는 임대인의 확인이 없었더라면 고통의 끝으로 서서히 향해 갔을지도 모릅니다. 개의 존재를 알고 꾸준히 보살펴 준 이웃분들과 성동구청 동물보호담당관, 경찰관의 빠른 도움 덕분에 방치되었던 개는 새 삶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샤인이는 시간이 멈춘 공간에서 홀로 남겨져 오랜 시간을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굶주림과 싸우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렸을 샤인이가 앞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며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코끝으로 느끼며 다른 촉감의 땅 위에서 여유를 즐기는 샤인이의 빛나는 삶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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