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온라인 입양동물의 날] 활동가가 그린 동물 그림 "가족이 되어주세요!" -1

온 이야기

[온라인 입양동물의 날] 활동가가 그린 동물 그림 "가족이 되어주세요!" -1

  • 반려동물복지센터 온
  • /
  • 2020.05.27 14:07
  • /
  • 1802
  • /
  • 1

세상에 못 그린 그림은 없다! 온라인 입양동물의 날을 맞이하여 온 센터 활동가들도 오랜만에 연필을 들었습니다. 직접 돌보는 동물들이 어서 가족을 만나기를 바라며 그린 그림들 같이 보실까요!





2013년에 구조된 만돌이, 벌써 7년째 온 센터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가는 만돌이의 남은 견생을 함께할 가족은 어디에 계실까요? 큰 짐승에게 물린 건지 어느날 심각한 상처를 입고 상처에 구더기가 들끓는 채 구조된 만돌이. 당시에 겪은 공포가 마음의 상처로 남았는지 가끔 까칠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돌이의 까칠한 면도 사랑으로 보듬어줄 가족이 어서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만돌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깨순이는 맑은 눈이 참 예쁜 친구입니다. 또 웃는 모습은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깨순이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만져주면 발라당 애교를 보여주기도 하고 뽀뽀세례를 날리기도 하는 사랑스러운 애교쟁이입니다. 깨순이의 장점이 여기까지냐고요? 아니, 아니요! 깨순이는 다른 동물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 둘째, 셋째로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댕댕이라지요! 사랑이 많은 깨순이에게도 마음 속 사랑을 마음껏 표현할 소중한 가족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깨순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여러 동물들을 돌보느라 바쁘게 돌아가는 온 센터에서 금비는 항상 문 앞에 앉아 활동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면 냐앙~냐앙~하고 활동가를 부릅니다. 활동가가 일하고 있으면 옆으로 다가와 팔을 톡톡-건드리며 어서 자기를 봐달라고, 어서 예뻐해달라고 애교를 부립니다. 애정이 고픈 금비를 충분히 쓰다듬고 예뻐해줄 시간이 없는 활동가는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루 빨리 금비에게 따뜻한 가족이 나타나 더이상 애정이 고픈 금비가 아닌 애정이 넘치고 사랑받는 행복한 금비가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우리 꿀벌이는요💁 겁은 많지만, 사회성이 좋아 온 센터 친구들과 잘 지냅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반겨주는 아주 젠틀한 꿀벌이랍니다. 처음에는 큰 목소리로 조금 짖을 수도 있지만, 어서 와서 반겨달라는 울음이니 너무 놀라지 말아주세요! 꿀벌이가 활동가를 웃으며 반겨주었듯 이제 따뜻한 미소로 꿀벌이를 반겨줄 가족이 나타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매력만점 꿀벌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개농장에서 구조된 다루는 뜬장에서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약간 낯가림은 있지만, 금방 친해지는 성격 좋은 친구입니다. 뜬장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며 힘겹게 살았을 녀석인데 이렇게 사람을 좋아해주니 참 기특합니다. 또 다루는 활발합니다. 항상 방에 들어가면 꼬리치며 달려와 반겨줍니다. 초여름 더위에 지쳐있다가도 반겨주는 다루를 보면 힘이 나고는 합니다. 다루는 추정 나이 5세 정도로 엄청 많은 나이가 아닙니다. 어서 가족을 만나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하루라도 더 보냈으면 합니다. 흔히 말하는 누렁이, 혼혈견들은 입양이 잘 되지 않습니다. 아픈 과거에도 사랆에게 마음을 내어준 맘 넓은 다루가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가족을 만나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넓은 품에서 마음껏 뛰놀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짝반짝 커다란 눈을 가진 우리 롤스는요, 겁쟁이지만 친해지면 꼬리흔들며 다가와 특유의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코인사도 하고 선을 핥아주기도 해요! 소심한 롤스이지만, 마냥 겁만 내지도 않고 놀때는 재미나게 놀기도 합답니다! 입양을 하신다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낯선 집에서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신다면 애교쟁이 롤스의 매력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뭉치는 겁이 아주아주 많은 친구입니다. 멋진 긴 다리와 귀여운 얼굴과 달리 낯선 사람을 보기만 해도 우왕좌왕 피하기 바쁘죠. 사람을 무서워하고 친구들을 좋아하는 뭉치가 좋은 가족을 만나 사람과 함께 하는 기쁨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활발한 친구들이 집에서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는 것 또한 큰 기쁨이지만, 소심한 친구들이 맑게 변해가는 모습을 볼 때는 더 큰 기쁨이 있습니다. 비록 그 친구들이 애교가 없고 소심해 보이지만 점점 마음의 문을 열면서 그들만의 애교로 마음을 표현해줄 때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쁨을 느낍니다. 활동가들은 그 기쁨을 맛보았고 강아지의 평생을 함께해주고 싶다고 마음 먹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그런 기쁨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조금 느리더라도 분명 마음을 활짝 열여줄 거니까요. 그림의 주인공 빅터는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센터에서는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않을 거 같아 가정에서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함께 행복해지는 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 조금 느린 빅터와 속도 맞춰 천천히 걸어갈 수 있는 가족이 나타나기 바랍니다. 빅터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서창이는 정말 둔감하고 느긋한 성격이에요! 고양이가 예민하다는 건 편견🖐, 서창이는 쓰다듬을 좋아하고 사람도 완전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고양이 친구들과도 안싸우는 완벽한 평화뵤랍니다! 외동으로 가도 둘째, 셋째로 가도 서창이는 무리 없이 잘 융화될거에요. 다만 식탐이 쪼꼼 있다는 거 (살짝! 아주 조금! 뚱뚱..해요..하핳) 서창이와 가족이 되어 함께하신다면 정말 행복하실 거에요! 서창이만의 묵직한 애교에 푹 빠져보세요~😻


활동가가 처음 본 영미는 동글납작한 귀여운 외모에 뭘해도 순했지만, 개냥이처럼 사람을 따르는 친구는 아니었습니다. 조금은 까칠했던 영미의 변화는 방을 옮기고 나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호흡기가 약한 영미를 위해 더 자주 들여다볼 수 있는 방으로 옮겨 더 관심을 주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출입문 앞에서 활동가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영미는 사물함을 열면 그곳에 올라가 애정을 바랐고 활동가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깨물깨물 장난을 치며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활동가들이 자주 볼 수 있는 방이라 하더라도 한 친구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변화된 영미가 가족을 만난다면 얼마나 더 바뀌게 될까요? 또 가족을 만난 영미는 얼마나 큰 행복을 느끼게 될까요! 여러분, 더 많이 많이 사랑받고 싶은 영미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탱숙이는 '성격 천재' 입니다. 영천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친구들 중 혼자만 입양을 가지못해서 안타까워요😔 사람과도 강아지들과의 사회성도 최고에다가 배변도 잘 가리고 말도 잘 듣고 사고도 안치고 정말 모난 곳이 하나도 없는 친구라 가정에 가면 분명히 사랑받을 거예요! 탱숙이는 번식장 생활로 피부가 살짝 좋지 못하고 안약을 꾸준히 넣어주어야 하는데요. 관리가 필요한 친구이만, 성격이 워낙 좋아 뭐든 척척 잘 따라올 거예요! 정말 단점이라곤 하나도 없는 탱숙이랍니다.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탱숙이가 하루빨리 좋은 가정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달기


댓글


하나로샘물 2020-05-27 21:25 | 삭제

다들 너무 잘 그리셨어요 !! 너무 귀여워요~~:)


짝은언니 2020-06-10 18:36 | 삭제

다들 넘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