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다복이 대부모님께서 다복이에게 케이크를 보내주셨습니다. 대형견사 활동가들은 케이크에 초를 꽂고 다복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다복이가 태어난 생일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물 보호소에서 생일이라는 단어는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온 보호 동물은 대부분 학대, 방치 등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어쩌면 온 센터의 많은 동물들이 태어난 순간부터 축복이 아닌 고통 속에 존재해왔을지도 모릅니다. 온 센터 동물들에게 생일은 ‘새로운 삶이 시작될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존재 그대로 사랑받는 삶을 시작하는 날. 고통과 절망 속에 있던 동물들이 구조된 날도, 입양을 통해 가족을 만난 날도 생일이 됩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에게는 온 센터 동물들의 매일이 생일 같은 날들입니다.
▲ 만돌이, 꼬마 대부모님이 만돌이의 센터 입소 날짜에 맞춰 보내주신 축하 케이크 ▲
“안녕하세요, 꼬마, 만돌이 대부모입니다. 만돌이 후원을 신청하고 나서 만돌이의 보호소 입소 날이 7월 18일이라 작게나마 생일을 축하하고 싶어 케이크와 간식을 보내드려요. 양이 충분하다면 꼬마와 다른 친구들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돌이한테도 꼬마한테도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요조' 입양 1주년 축하 모습 (요조 입양 후기) ▲
▲ '딩동이' 입양 5주년 축하 모습 / '말랑이' 입양 백일 축하 모습 ▲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 입양가족 분들은 동물을 입양한 날이 또 하나의 기념일이 됩니다. 입양은 동물자유연대 구조 동물에게 새로운 세상을 안겨준 입양 가족에게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된 동물들에게도 참 의미가 깊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삶의 여정에서 서로 곁이 되어주고 평범한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가족을 만난 동물들의 매일 또한 생일 같은 날들입니다!
▲ '밤비' 1년 차 입양 후기 ▲
온 센터 동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시는 분들 모두가 동물들의 매일을 생일으로 만들어 줍니다. 온 센터 동물들의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만들어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 입양을 통해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에게 새로운 생일을 안겨주세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먹는샘물 2020-04-08 20:14 | 삭제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