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모님, 회원님께서 별이 된 동물들에게 보내주시는 편지를 보고
이 이벤트를 기획한 활동가도 별이 된 동물 친구에게 편지를 씁니다.
버스커야, 안녕.
착하디착했던 네가 떠난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구나.
대부모님께 보내드릴 사진을 찍으러 네 방에 처음 놀러 갔을 때, 버스처럼 큰 네가 벌떡 일어나 날 반겼었지.
너만큼 큰 동물은 처음 보는 터라 조금 놀란 나를 위해 너는 그 후로 쭉 앉아서 날 바라봐주었어.
내가 간식을 들고 있어도 절대로 달려들지 않았지.
너의 배려가 참 고마웠었는데,
그런 네가 골육종 판정을 받고 교육실로 내려와 힘없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아프더라.
아픈 와중에도 활동가들을 보면 눈 맞추어 인사해주어서 참 고마웠어.
버스커야, 지금은 아픈 곳 없이 잘 뛰어놀고 있지?
부디 하늘에서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
아프지 말고 잘 지내.
우리도 항상 널 위해 기도할게.
2019년 11월 27일, 버스커를 추억하며 송영인 활동가가 씁니다.
윤정임 2019-11-28 16:37 | 삭제
보고싶은 버스커.. 아직도 산 같고 들 같던 우리 버스커 생각 많이 난다. 하늘에서 웃고 있지? 누난 다 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