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1년 365일 창고에 갇혀 살던 바텔이 ..

온 이야기

1년 365일 창고에 갇혀 살던 바텔이 ..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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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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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년이 넘게 길가 후미진 창고에 갇혀 산다는 개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각종 고물들이 쌓여 있는 곳에서 개가 갇혀 있는 창고를 발견하였습니다.
 
 
 
덮혀 있는 천막을 여니 어둠 속에서 조그만 발바리 녀석의 모습이 보입니다.
밝은 낮인데도 빛이 들지 않는 저 안은 칠흙 같은 밤입니다.
봄의 따스함도, 여름의 싱그러움도, 가을의 온화함도
사방이 어둠인 저 안에서는 무용지물..
저 녀석은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을 저렇게 살아왔다고 합니다..
 
 
어둡고 더러운 구렁텅이를 빠져 나왔지만
녀석에겐 이 모든 상황이 낯설고 두렵습니다..
 
 
사람과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왔기 때문에 두려움에 가득 차 있습니다.
바텔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지어주고 안심시키려 애쓰고 있지만
아직 바텔이의 마음은 시베리아 벌판이네요 ^^;;
 
며칠 뒤... 혹시나 시베리아 벌판에 눈이 좀 녹지는 않았을까
기대를 하며 처소를 방문하였더니..
 
 
잠시후 궁뎅이를 살포시 내려 앉으니 우당탕탕 ~~~~~~~~~~~~~~
 
난생 처음 보는 넘흐 예쁜 누나가 육탄공세를 펼치니 바짝 긴장한 바텔이가
밥그릇을 뒤집어 엎어 공중으로 날리며 놀라서 줄행랑을 칩니다. ㅠ.ㅠ
 
녀석.. 심장사상충 치료도 받아야 하는데 당체 쓰다듬도 허락하지 않공..
 
 
바텔~~ 아직 충분히 광합성을 못 해 그런거지?
 
앞으로는 이 따스한 햇살을 매일매일 즐기게될거니
언능 분노를 푸시고 하루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당!
예쁜 누나들도 매일매일 볼거니 마음 잘 단련하시구용!
 
우리 식구 바텔이를 환영해 주세요 ~
바텔이의 꽁꽁 언 마음의 땅에 예쁜 꽃나무 심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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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최지혜 2013-12-23 17:27 | 삭제

바텔아~~환영해!! 이름도 이쁘고^^얼굴도 무척이나 깜찍하구나^^
얼른 경계하는 마음 풀고~ 치료도받고, 사랑의 쓰다듬음도 받으며
행복한 센터 생활을 누려보자~~
넘흐예쁜님~~ㅋㅋ오나미씨 보면 실망하겠어요~~
ㅋㅋ후원도 받아야 하니 앞으로 연예인 실명거론은 않기로~~^^&


김수정 2013-12-23 17:37 | 삭제

바텔이 눈이 예쁘네요~곧 사람손길 좋아하겠되겠죠^^


석미주 2013-12-23 21:43 | 삭제

이렇게 예쁜 아이를 왜 돌봐주지 않았을까요..눈이 꼭 사람눈 같아요
바텔아 좋은 사람들이니 마음 빨리 열어줘~♡


이경숙 2013-12-24 13:47 | 삭제

바텔~~보통 인물이 아닌데요~~
바텔아~~얼른 맘 화알짝 열어~~


길지연 2013-12-26 01:11 | 삭제

눈은 너무 초롱하고나


장지은 2013-12-26 09:39 | 삭제

이름이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밝은 빛 보면서 마음에 상처도 치료되길 바래요..
환영한다 바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