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이 넘게 길가 후미진 창고에 갇혀 산다는 개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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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고물들이 쌓여 있는 곳에서 개가 갇혀 있는 창고를 발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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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혀 있는 천막을 여니 어둠 속에서 조그만 발바리 녀석의 모습이 보입니다.
밝은 낮인데도 빛이 들지 않는 저 안은 칠흙 같은 밤입니다.
봄의 따스함도, 여름의 싱그러움도, 가을의 온화함도
사방이 어둠인 저 안에서는 무용지물..
저 녀석은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을 저렇게 살아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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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더러운 구렁텅이를 빠져 나왔지만
녀석에겐 이 모든 상황이 낯설고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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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왔기 때문에 두려움에 가득 차 있습니다.
바텔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지어주고 안심시키려 애쓰고 있지만
아직 바텔이의 마음은 시베리아 벌판이네요 ^^;;
며칠 뒤... 혹시나 시베리아 벌판에 눈이 좀 녹지는 않았을까
기대를 하며 처소를 방문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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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궁뎅이를 살포시 내려 앉으니 우당탕탕 ~~~~~~~~~~~~~~
난생 처음 보는 넘흐 예쁜 누나가 육탄공세를 펼치니 바짝 긴장한 바텔이가
밥그릇을 뒤집어 엎어 공중으로 날리며 놀라서 줄행랑을 칩니다. ㅠ.ㅠ
녀석.. 심장사상충 치료도 받아야 하는데 당체 쓰다듬도 허락하지 않공..
바텔~~ 아직 충분히 광합성을 못 해 그런거지?
앞으로는 이 따스한 햇살을 매일매일 즐기게될거니
언능 분노를 푸시고 하루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당!
예쁜 누나들도 매일매일 볼거니 마음 잘 단련하시구용!
우리 식구 바텔이를 환영해 주세요 ~
바텔이의 꽁꽁 언 마음의 땅에 예쁜 꽃나무 심어보겠습니다 ~
최지혜 2013-12-23 17:27 | 삭제
바텔아~~환영해!! 이름도 이쁘고^^얼굴도 무척이나 깜찍하구나^^
얼른 경계하는 마음 풀고~ 치료도받고, 사랑의 쓰다듬음도 받으며
행복한 센터 생활을 누려보자~~
넘흐예쁜님~~ㅋㅋ오나미씨 보면 실망하겠어요~~
ㅋㅋ후원도 받아야 하니 앞으로 연예인 실명거론은 않기로~~^^&
김수정 2013-12-23 17:37 | 삭제
바텔이 눈이 예쁘네요~곧 사람손길 좋아하겠되겠죠^^
석미주 2013-12-23 21:43 | 삭제
이렇게 예쁜 아이를 왜 돌봐주지 않았을까요..눈이 꼭 사람눈 같아요
바텔아 좋은 사람들이니 마음 빨리 열어줘~♡
이경숙 2013-12-24 13:47 | 삭제
바텔~~보통 인물이 아닌데요~~
바텔아~~얼른 맘 화알짝 열어~~
길지연 2013-12-26 01:11 | 삭제
눈은 너무 초롱하고나
장지은 2013-12-26 09:39 | 삭제
이름이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밝은 빛 보면서 마음에 상처도 치료되길 바래요..
환영한다 바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