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하수구에 빠진 새끼고양이를 구해주세요
- 2011.09.21
안녕하세요 서울관악구 은천동 900번지(900-69번지)에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오늘 (9월20일) 오전에 뚜껑이 열리있는 70~80cm 깊이의 하수구에서 우연히 새끼인듯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의 참치캔을 가져다가 하수구 입구에 뿌려두었습니다만,
밤 11시경 돌아올때 다시 한 번 더 애타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목소리가 이미 다 쉬어버려 기력이 없어진듯한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놀라 119
구조대에 신고를 하여 구조대원님들이 오셨지만,
2~3m폭의 골목의 양쪽 끝이 연결된 하수구의 가운데쯤에 고양이가 있다면 구출하기 힘들다고 하시며
그냥 돌아가버리셨습니다..
그냥 둘수가 없어 팔을 뻗어 안쪽 사진을 찍어보니 울음소리가 들리는 하수구 뚜껑이 열린 쪽 근처에
반대편 쪽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작은 실루엣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앞은 어두워서 무섭고 뒤돌아서기엔 너무 좁아 힘들고,
뒷걸음치기엔 또 무서워서 오도가도 못하고 계속 울고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두기가 너무 안쓰러워 냄새를 맡고 뒷걸음질쳐서 나올수 있도록
참치를 넣어놨지만..아이의 상태가 너무 안좋은것 같았습니다..
도움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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