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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를 넘어선 살인. 둔기로 내려침.

토요일 오전 저희 강아지를 데리고 집앞공원에 산책을 한후 집으로 오려고 하는 길에 강아지의 비명이 들려서 그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집으로 가려면 그 쪽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비명이 나는 쪽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정말 못 볼 것을 보았습니다. 노인정에서 할아버지가 아침 10시 쯤이였나요. 사람들이 다니는 곳 화단에 개를 묶어서 머리를 망치로 내려쬐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 눈을 의심하고 다시 보았는데 개가 피를 흘리면서 아파트가 울릴정도로 괴음을 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피를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저희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울면서 달려갔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울면서 그 이야기를 하는 저를 보고 놀라시고 당장 노인정으로 가셨습니다. 이미 그 강아지는 솥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숨이 채 다 끊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동네에서 얼굴을 알고 계시는 어른들이라.. 아버지께서 한소리하셨다고 하시지만 그걸로는 도저히 이러한 범죄가 막아지지않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그 할아버지는 아주 나이가 많이 드셔서 망치로 힘겹게 내리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순간이 무서워 고함치고 울면서 집으로 도망온 제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나약해서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밤에 잘때면 낮에도 가끔, 그 아이가 생각이 납니다. 이게 정신적충격일까요..

제 생각에는 그 일이 처음이 아닌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집앞에 산책을 할 당시에 그쪽근처에서 개 비명소리를 몇번 들었는데 그땐 조금 멀리있어서 그냥 아파트 안에서 개들끼리 싸우다가 비명을 지르는가보다.. 대충 생각하고 넘겼지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그것이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너무 놀라 이웃주민들에게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처음이 아니였나 보드라구요.

바로 경찰이나 다른곳에 신고를 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후회되고 제 눈앞에서 죽어가던 그아이를 제가 구해내지 못한 것도 너무 죄스럽고..

너무 답답하여 여기에 글을 씁니다.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조치가 취해진다면 좋겠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길을 지나서 버스를 타러가고 어디를 갈때도 둘러서 갑니다..

지금 약 3일이 지났는데도 하루하루 몇번씩 생각납니다....

건강한 성인인 제가 보았을 때도 너무 충격적이고 잔혹했는데, 어린아이나, 임산부등이 보았다면 어떻게 되엇을지......... 제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않게 강력하게..조치를..취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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