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방류훈련중 이탈한 삼팔이 야생에서 확인되다!

전시·야생동물

방류훈련중 이탈한 삼팔이 야생에서 확인되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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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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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적응 훈련 중 가두리를 이탈했던 남방큰돌고래 삼팔이(D-38)이가 제주 모슬포 인근 해역에서 동료 무리들과 합류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삼팔이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었나?
제돌이방류 시민위원회는 23일부터 바다에서 삼팔이 야생적응여부를 확인 조사를 해왔는데 27일에 시민위원회 위원인 고래연구소 김현우박사가 촬영한 사진과 서울대공원이 보유한 사진을 놓고 삼팔이 지느러미를 대조 확인한 결과 삼팔이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야생 훈련에 참여했던 이화여대 및 제주대학교 연구원들도 삼팔이의 지느러미 특성과 몸에 난 상처 등을 확인한 결과 삼팔이가 맞다고 했다.
삼팔이는 어떤 과정으로 합류했을까?
지난 6월 22일 오전 11시경 삼팔이가 구멍 뚫린 가두리 사이로 이탈돼 있는 것을 발견한 직후 제돌이방류시민위원회와 동물자유연대, 서울대공원 측은 삼팔이의 안전 여부와 무리 합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책 회의를 한 후 23일 제주 연안 바다로 나가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조사는 동물의 특성상 자기가 살던 곳을 빠르게 이탈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여 김녕항에서 훈련장이 있던 성산항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실시됐다. 그러던 중 하도리 토끼섬 인근에서 40~50마리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이 무리들을 만났는데 그 남방큰돌고래 떼들은 토끼섬 부근에서 모슬포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다. 27일에 이동 중이던 삼팔이 무리들 중 일부 돌고래들에거 보여진 신체적 특성이 23일에 만났던 돌고래들과 같은 것 등의 상황을 보건데, 삼팔이는 때마침 성산항 부근을 지나 하도리 토끼섬 부근에서 대정읍 모슬포 방향으로 이동하던 돌고래무리들과 합류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 23일 하도리 토끼섬 부근에서 동물자유연대가 촬영한 삼팔이 합류 무리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