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야생동물

강추위에 실신한 3,500마리의 바다거북, 우리가 변화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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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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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에선 폭설과 폭풍이 몰아닥치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모래사막으로 유명한 텍사스주는 영하 22도까지도 기온이 내려가며 정전 등의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이곳의 피해는 동물에게도 이어졌습니다. 텍사스주의 해안 도시에서 3,500마리 이상의 바다거북이 실신한 채 발견된 것입니다. 추위에 약한 바다거북은 기온이 영상 10도 이하로만 떨어져도 활동력을 잃고, 고개를 들지 못해 1cm 깊이의 물에도 익사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도 지역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바다거북들을 실내로 옮기는 구조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구조가 더욱 인상적인 부분은, 예년과는 다른 기상이변으로 텍사스주 주민들이 겪는 피해가 만만치 않음에도 주민들은 거북이 구조에 힘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북이들이 머물 공간을 함께 마련하고, 개인 자동차로 거북이들을 이동시키고, 정전으로 실내 기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자 가정용 발전기를 기부하는 등 주민들은 동물이 자연재해 때문에 겪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이겨내고 있습니다.

 

바다거북 수천 마리가 기절하게 된 이 한파의 원인은 기후 위기의 악화로 분석됩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한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가 겪었던 기록적인 폭우와 현재 겪고 있는 역대급 한파의 지속 역시 기후 위기가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그만큼 기후 위기는 전 세계적 문제인데요.

동물과 환경, 그리고 인간은 서로 떼어놓을 수 없기에 우리가 이 중 무엇 하나라도 사랑한다면 이제는 변화를 고민해야 합니다. 내가 환경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하나씩 실천해주세요. 그게 바로 우리가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