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유명 오픈마켓에서 1월 5일 고양이털 모피를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고양이털 모피는 2010년 모 브랜드에서 판매를 하다 시민들의 반발로 상품 판매가 중단된 사태가 있었음에도, 유명 오픈마켓들에서 고양이털로 만든 모피옷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상품설명에는 천연고양이털로 몸통부분을 장식하여 러블리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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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던 고양이털 모피)
국내에 고양이 모피로 만들어진 옷은 생산 및 유통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상태로 2009년부터 유럽연합(EU)은 개, 고양이 모피 수출입 및 거래가 전면 금지하였습니다. 구찌, H&M,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더 이상 동물 모피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서구사회 각국에서는 모피농장의 비인도성 때문에 모피농장을 법으로 금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생명존중 의식과 동물의 고통에 대한 성찰이 성숙해지면서 모피는 불필요한 고통의 산물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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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도적으로 생산되는 모피)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오픈마켓 대상으로 고양이털 모피 관련 상품의 제재를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현재 상품은 내려갔지만 상품을 판매자가 내린 것인지 오픈마켓에서 내린 것인지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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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한 공문)
사회적 책임이 있는 대형 오픈마켓이 동물학대의 온상이며 비윤리적 상품을 판매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동물학대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학대 우려가 있는 상품들이 판매가 되지 않게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야기하는
모든 산업을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