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고양이도 모피로 사용되는 걸 아시나요?

전시·야생동물

고양이도 모피로 사용되는 걸 아시나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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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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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유명 오픈마켓에서 1월 5일 고양이털 모피를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고양이털 모피는 2010년 모 브랜드에서 판매를 하다 시민들의 반발로 상품 판매가 중단된 사태가 있었음에도, 유명 오픈마켓들에서 고양이털로 만든 모피옷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상품설명에는 천연고양이털로 몸통부분을 장식하여 러블리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던 고양이털 모피)

국내에 고양이 모피로 만들어진 옷은 생산 및 유통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상태로 2009년부터 유럽연합(EU)은 개, 고양이 모피 수출입 및 거래가 전면 금지하였습니다. 구찌, H&M,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더 이상 동물 모피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서구사회 각국에서는 모피농장의 비인도성 때문에 모피농장을 법으로 금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생명존중 의식과 동물의 고통에 대한 성찰이 성숙해지면서 모피는 불필요한 고통의 산물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비인도적으로 생산되는 모피)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오픈마켓 대상으로 고양이털 모피 관련 상품의 제재를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현재 상품은 내려갔지만 상품을 판매자가 내린 것인지 오픈마켓에서 내린 것인지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발송한 공문)

사회적 책임이 있는 대형 오픈마켓이 동물학대의 온상이며 비윤리적 상품을 판매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동물학대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학대 우려가 있는 상품들이 판매가 되지 않게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야기하는
모든 산업을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