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만 마리 이상의 멸종위기 동물 반달가슴곰이 쓸개즙을 채취당하면서 25년 이상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비인도적인 사육방법 이외에도 오염된 곰 쓸개즙은 인간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ITES 부속서 1에 속하는 동물로서 국내 반입은 관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불법 행위"임을 강조했습니다.



애니멀 아시아의 대외 업무 총괄 매니저 수잔 수(Susan Xu)는 "수백 마리가 넘는 반달가슴곰이 고통에 시달리며 죽어가는 곰농장을 많이 보아왔다. 이런 곰농장의 주 소비자는 한국인 관광객이다. 한국 관광객이 곰쓸개즙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곰농장의 수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고, 머지않아 잔인한 산업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산 채로 호스를 배에 꽂아 쓸개즙을 채취당하는 모습의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사육 곰들은 적어도 하루에 두번, 배에 영구적으로 뚫린 고름이 가득 찬 구멍에 금속 바늘이 꽂혀 쓸개즙 채취를 당합니다.

 

<혜초여행사>



<트래비, 여행신문>                    

퍼포먼스를 5분 정도 진행한 후 문화탐방, 등산 등 건전한 여행 문화 정착을 선도하는 ''혜초 여행사''와 여행 전문 문화잡지인 ''트래비'', 여행 전문 신문사인 ''여행신문'', 일반 여행자(시민)이 중국 곰 쓸개즙 채취 및 구매 반대에 대한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혜초 여행사의 박장순 이사는 "1981년 경제성장에 따른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우리나라에는 보신 관광이 성행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문화를 뿌리뽑을 때이다. 혜초 여행사는 앞으로도 중국 곰 쓸개즙을 비롯해 비인도적인 보신 관광을 규탄하는 데 앞장서고, 다른 여행사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강력하고 든든한 지지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트래비와 여행 신문의 김선주 편집국 취재부장은 “이러한 비인도적인 산업은 소비자들이 있기에 존재한다. 여행사들이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해도 소비자가 있으면 다시 산업은 활성화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 교육이 중요하며, 언론 대표로서 이런 정보를 전달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발언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자회견은 발언자들의 공동 반대 서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곰을 보호하고 곰 농장 방문도 구매도 하지 말자는 내용으로 서명해주셨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