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베트남 다낭 돌고래 테마파크 건립 반대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전시·야생동물

베트남 다낭 돌고래 테마파크 건립 반대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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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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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언론 보도에 의하면 베트남 다낭시의 시장이 돌고래 테마 파크 건립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에 돌고래 수족관이 건립된다면, 그곳에 전시될 돌고래들을 채우기 위해 일본에서 야생 돌고래들이 잔인한 방식으로 포획되어야 합니다. 베트남 돌고래 전시장을 저지 하기 위한 국제연대운동에 서명으로 동참해주세요. 


<일본 타이지에서 어부들에게 전시용으로 생포되고 있는 야생돌고래들, ⓒ dolphinproject.net>

<생포 후 남은 돌고래들을 고기로 팔기 위해 한마리씩 칼로 찔러 죽이는 일본 타이지 어부들, ⓒ Sea Shepherd Conservation Society>


돈벌이를 위한 야생 돌고래의 포획과 유통, 전시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으며, 다낭은 시대를 역행하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5월,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는 일본 돌고래 포획의 잔인성을 이유로 야생 돌고래의 포획과 유통을 금지시킨 바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어떠한 시설도 돌고래의 생태적 습성을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돌고래는 무리를 이뤄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로서 집단에서 이탈하게 될 경우 극도의 트라우마를 겪게 되며, 포획직후에는  사망률이 무려 6배나 증가하게 됩니다. 인공시설로 옮겨지더라도 시속 35km, 하루 최대 100km를 헤엄치는 돌고래가 고작 가로 세로 수십 미터의 시설에 갇히게 되는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며, 돌고래는 평균 수명의 절반도 살지 못하고 대부분 폐사하게 됩니다. 

현재 유럽국가중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헝가리, 슬로베니아, 스위스 5개국은 돌고래 수족관 금지법이 있고, 칠레와 코스타리카는 2005년에 고래목의 동물 소유를 금지시켰습니다. 그리스는 2012년에 모든 동물쇼를 금지시켰고 2013년 인도에서는 돌고래를 ‘비인간인격체(Non-Human Persons)’ 로 지칭하며 돌고래 수족관의 개발 금지법을 통과 시켰습니다. 이처럼 야생 고래목의 동물의 포획과 수입, 전시 등을 금지하는 나라들은 점점 증가 하고 있습니다.

다낭 시장은 관광객이 고래를 보고 싶어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보고 싶은 고래는 수족관에 갇힌 고래가 아니라 바다에 있는 자연의 고래일 것입니다. 다낭 돌고래 수족관 건립 반대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돌고래가 있어야 할 곳은 좁은 수족관이 아닌 바다입니다!


베트남 다낭 돌고래 테마파크 건립 반대 서명 동참하기(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