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활동

학대, 유기, 재난 등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동물 구조] 여전히 산속에 방치된 '불법 올무'가 빼앗으려 한 삶


동물자유연대는 목에 올무가 감긴 채 돌아다니는 떠돌이 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산과 들, 그리고 마을을 떠돌며 견뎌온 개는 수차례 새끼를 낳으며 떠돌이개 로 살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구박 속에서도 묵묵히 삶을 이어오던 개에게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닌 ‘불법 올무’였습니다.

이 개는 누군가 산에 설치하고 방치한 올무에 3일 동안 목이 묶여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인근 주민이 올무 줄을 끊어주어 이동은 가능해졌지만, 경계심이 너무 강해 목을 죄고 있던 올무 고리까지는 제거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목에 남은 올무 고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와 조직을 파고들어 상처를 입힐 위험이 있어 긴급 구조가 시급했습니다. 이에 평소 이 개를 돌봐주시던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동물자유연대는 무사히 구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포획 후  병원으로 이송하여 올무 고리를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 검진 결과 다행히 큰 외상은 없었으며, 현재 무사히 회복 중입니다.

2019년 12월 ‘올무’를 이용한 동물 포획이 전면 금지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올무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의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무는 새롭게 설치하는 올무뿐만 아니라 과거에 설치된 후 방치된 올무 역시 명백한 불법입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건의 올무가 어떤 경위로 설치되고 방치되었는지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양평군청에서도 불법 올무 설치 금지 현수막을 게시하고, 야생동물과 길고양이 등 다른 동물의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발생 지역 일대에서 올무 수거와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설치된 뒤 수거되지 않은 올무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현장에 남아 동물에게 지속적인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불법 엽구로 인한 동물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구조된 개가 건강을 회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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