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한 할아버지가 개들을 사육하던 곳으로 개들의 중성화가 되지 않아 자가 번식이 이뤄짐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유기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총 40여 마리가 제대로 된 관리 없이 집과 산, 마을을 돌아다니며 살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개체가 대부분이었는데요. 다행히도 당진의 봉사자분들께서 상태가 심각한 개들의 구조와 임보, 입양을 도와주셨고 남은 30여 마리를 위한 환경 개선을 작년 말부터 동물자유연대에서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는 포스코의 도움을 받아 대대적인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포스코에서는 20명에 가까운 전문 직원분께서 도움을 주러 오셨고 쓰레기로 가득 차고 무너져가던 공간을 금방 비우고 정리하고 부수며 새 공간의 준비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더불어 동물자유연대는 산과 마을을 마구 돌아다니던 개들 중 4마리의 포획까지 성공했는데요!
앞으로 이곳은 30여 마리의 개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새 공간이 될 것입니다. 관리와 개들의 보호는 당진의 봉사자분들께서 맡아주실 예정이며, 공간의 주인과는 협의를 마쳤기에 이곳은 개들이 입양 가거나 삶을 마감할 때까지 유지될 것입니다.
🧡개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선물해주기 위해 선뜻 나서주신 포스코와, 힘든 상황에 놓였던 개들을 위해 큰 책임을 맡아주신 '동물과 공존하는 당진'.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며 우리가 함께할 때 동물에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