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농장동물의 삶 - 새끼를 낳는 어미 돼지들

농장동물

농장동물의 삶 - 새끼를 낳는 어미 돼지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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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0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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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농장동물의 삶 - 새끼를 낳는 어미 돼지들]

돼지농장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바로 새끼를 낳는 어미돼지(모돈)의 사육환경이다.

번식용으로 분류된 암퇘지는 생후 230일 정도에 도달하면서 첫교배에 들어간다. 이 때의 체중은 보통 120~130킬로그램이다.

돼지의 임신기간은 114일이고, 보통 한 번에 1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이후 약 20 간의 포유기를 지나 새끼들이 젖을 떼고 나면 1주일 정도 후 재발정이 가능해서 1년에 2번 이상 임신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산업화된 돼지 농장들이 돼지의 이러한 생물학적 특성을 적극 활용하며 생산 규모를 확대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어미 돼지들은 1년 내내 임신과 출산만을 반복하며, 그야말로 돼지 생산 기계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더욱 문제인 것은 이러한 암퇘지들의 사육 시설이다. 대부분의 기업형 농장에서 새끼를 낳는 암퇘지는 폭 0.6미터, 길이 2미터 크기의 스톨(stall)에 사육되고 있다. 이 안에서는 엎드려 있고, 엎드린 자세에서 일어나 앉는 정도의 움직임 만이 가능하다. 사지를 쭉 펴고 눕거나 그 자리에 서서 한바퀴 도는 정도의 기본적인 움직임조차도 불가능하다.

생산능력이 최고조에 달한 암퇘지의 경우 산술적으로 1년에 2.4회 임신을 하게 되고 3-4세가 넘어 출산능력이 떨어지면 곧 도태된다.

칸막이가 없는 우리에서 그룹 사육되고 있는 암퇘지들에 비해 좁은 스톨에서 연속되는 임신을 견뎌내야만 하는 기업형 농장의 암퇘지들은 만성적인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있으며, 운동부족으로 인한  뼈와 근육의 약화, 다리부상, 비뇨기 감염, 심장질환의 발병률도 높아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농장동물 복지운동의 세계적인 추세는 축산 현장의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서 암퇘지의 스톨 사육 폐지를 내세우고 있으며, 실제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법령을 통해 스톨 사육의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설명 (위) : 새끼를 낳는 암퇘지들의 축사 내부

사진설명 (아래) :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암퇘지를 사육하는 스톨 시설이다. 이것은 암퇘지의 움직임을 속박하며 사육하는 금속장치로, 그 크기는 폭 0.6미터, 길이 2미터에 불과하다. 장치의 크기가 암퇘지의 몸크기와 거의 같기 때문에 암퇘지는 스톨 안에서 앉고 일어서는 것 외에는 아무런 행동을 할 수가 없다.

임신 상태의 무거운 몸으로 하루 종일 스톨 안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 암퇘지의 모습이 힘겨워 보인다.




댓글


동물사랑 2007-05-18 10:07 | 삭제

뭐야 뭐야!!! 동물들에게도 자유를!!! 자유를 달라 뭐냐? 인간들은 자유롭고 동물들은 애 낳느 기계도 아니고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