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1,2)있는 달걀인 동물복지 달걀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다소 생소한 개념입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동물복지 달걀에 대한 인지도뿐만 아니라 소비량도 높아 마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레스토랑에서도 동물복지 달걀 메뉴를 선택 가능합니다.

해외에서는 소비자들이 먼저 동물복지 달걀을 찾고 있어 월마트, 세븐일레븐, 코스트코, 던킨 도너츠와 같은 1,741개의 글로벌 기업들은 케이지 프리 선언을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소비자와 기업의 변화는 빠른 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시민의 지속적 요구와 사회적 책임을 받아들인 일부 기업의 결단으로, 사회 인식이 변화되고 산란계의 삶은 바뀔 수 있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도 계속해서 배터리 케이지 환경에서 사는 산란계의 고통을 전하며 이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케이지 프리! 외쳐주세요!

🔎더 알아보기

💁해외에서는 배터리 케이지가 금지라던데 사실일까요?

배터리 케이지가 닭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유럽 연합은 1990년대부터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그 결과, 2003년부터 신설한 농장은 배터리 케이지 설치를 제한했고 2012년부터는 배터리 케이지 시스템 자체를 금지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미시간 주, 뉴욕 주 등에도 배터리 케이지의 단계적 폐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일리(1,2)있는 달걀을 소비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풀무원은 2018년 동물자유연대와 ‘케이지 프리’ 이행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2028년까지 자사의 모든 달걀을 동물복지 달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역시 2029년까지 자사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달걀을 동물복지 달걀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동물복지 달걀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브웨이와 메리어트 호텔, 포시즌스 호텔까지 2025년까지 자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달걀을 동물복지 달걀로 전환할 것을 약속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케이지 프리를 약속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기업에 케이지 프리 달걀을 요청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지속적인 요구와 관심만이 산란계에게 자유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