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소식

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함께해주시는
후원 소식을 들려 드립니다.

[부산 진구] 백구 수컷 진도개를 찾고있어요 ㅠ (보상금드림)


흰색 백구진돗개 수컷이고.

앉을때 사진처럼 한쪽 뒷다리를 양반다리처럼해서 앉음.

혓바닥에 큰 몽고반점이 있음.

덩치가크고 겁이많지만 사람좋아함.

코가 살색+핑크빛 코윗쪽은 말라있음.

사진같은 빨간색개목걸이착용중.

정말 소중한 개인데 미칠거같아요 찾고싶어요 ㅠㅠㅠㅠ

 

부암3동 화승아파트 -협성아파트 사이 주택가주변에서 문열린사이에 나갔어요. 큰개라서 눈에 띄여요

 

사례금 50만원 . 010-3101-6727  연락주세요




댓글

강종호 2013.04.15

안녕하세요? 어제 개에게 밥을주고 돌아오면서 착잡한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저는 괴정동에 삽니다. 연우씨가(참고로 저는 51살 먹은 가장입니다) 제게 " 개를 언제보았느냐, 사진을 찍어 보내 줄 수 있느냐 " 고 물으셨는데, 누누이 설명했듯이 개가 몹시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즉 연우씨가 생각하는 것처럼 개가 편안한 상태가 아니고 불안한 상태라서 저한테까지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데 휴대폰이 자기를 겨냥하면 어찌 반응할지 걱정되서 차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연우씨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고, 제가 그 개에게 제대로 먹이를 주기 시작한 이유는 이미 그 이전에도 몇번 멀리서 본적이 있지만 유기견이라는 생각을 못했었고 제 도시락 냄새를 맡고 따라왔을 때 오랜기간 굶주려서 상태가 심각한 것을 보고그제서야 유기견임을 확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기견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으신 것 같은데, 유기견을 돌보는게 생각만큼 쉬운게 아닙니다. 그리고 동물자유연대에 맡기라는 말씀도 하시던데 부산에는 아직 지부가 없고 올해 6월에 신설될 예정이니 확인해보세요. 동물사랑연대라는 곳이 있던데 열흘 전쯤에 구조를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고 주변사람들에게 입양의사를 물어봤으나 없었습니다. 진돗개는 사납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진돗개 유기견들은 특히 사람들에게 보호보다는 공격을 많이 받습니다. 그 개 역시 그런 일을 많이 당했다는 생각이 들고 창고에 근무하는 경비원아저씨들에게 물어본 결과 그 전에는 뒷다리를 절었다고 하며, 2-3일 전에도 앞발을 다쳐서 저에게 낑낑 대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 창고의 울타리 안에서 먹이를 주는 이유도 바로 사람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개도 안심하고 밥먹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입니다. 걱정 되는게 또하나, 교통사고입니다... 어차피 그 개를 위해서라도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려야 겠는데 얼굴이 식별 가능할만큼 가까이서 찍기는 불가능하고 멀리서라도 찍어서 오후 7시 이후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개가 오랜기간 제대로 먹질 못해서 몹시 초라하고 알고 계시던 것보단 작아 보일 겁니다. 그나마 겨우 회복된 상태가 그 정도이니까... 지난 겨울에(정확한 달은 기억 못합니다) 처음 봤을 때는 크고 하얀털빛이 멀리서보아도 눈에 띄었는데 지금은 영... 약도를 첨부파일 4에보냈으니 확인하시고 오늘 오후 7시쯤 휴대폰으로 사진을 보내드릴께요. 저한테는 굳이 연락 안하셔도 좋으니 확인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리신 사진의 백구의 목줄하고 고리, 그리고 앉은자세는 제가 분명히 보았고, 지난겨울 처음 보았을 때 분명히 쇠줄을 끌고 다녔는데 그건 아마도 누군가 잡아서 묶어 놓았는데 탈출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그 것만으로 백구가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가장 확실한 건 역시 비록 겉모습이 초췌해져서 주인은 못알아봐도 특히나 진돗개는 주인을 확실히 알아보기 때문에 가까이서 불러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사진 받아보고 가까운 시일 내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어차피 그 창고의 직원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6월달까지는 제가 돌보는 걸로 허락을 받았으니 그 때까지 않되면 동물자유연대의 도움을 받을 생각입니다. 그 곳 경비아저씨들에게 얘기해놓았으니 찾아가서 애기하시면 도와줄 겁니다. 개는 원래 주인을 닮는다고 하는데 연우씨나 그 개나 겁은 엄청 많네요, 좀 심한 편인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제가 그 개가 백구라고 생각하는 이유이긴 하지만...완전히 무늬만 진돗갭니다. 얼굴은 " 나 완전 착함 " 그 자체이고... 그럼 하루 빨리 백구와 재회하기를 바랍니다.


강종호 2013.04.13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진구 범일 5동의 미군부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흰 진돗개가 목줄을 끌고 차도를 건너며 이곳저곳을 헤메는 것을 발견 했었읍니다. 지난달 말인 보름전에 다시 그 개를 발견했고, 몹시 초췌한 상태로 제 도시락 냄새를 맡고 따라와서 근처의 성신자동보세창고 사람들의 양해를 구해서 먹이를 주며 돌보고 있는 중입니다... 올려놓으신 사진을 보니 오늘 아침에 그 개가 그런자세를 하고 앉아있었습니다. 매고 있던 목줄도 사진과 같고, 덩치 큰데 매우 순한 얼굴이고 모진일을 많이 당한 탓인지 사람들을 몹시 경계합니다. 제가 출근과 퇴근시 마다 들러서 먹이를 주곤 하는데 아직도 자기집을 찾아다니는 눈치이고,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가면 우우우~하면서 마치 노래를 부르듯이 반겨는 주나 가까이 오진 않습니다. 왼쪽 발을 좀 다친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그런자세로 앉아서 낑낑대길래 오늘 하루종일 심난했습니다... 개가 너무나 순하게 생겼는데 혹시나 주인이 맞으신다면 제게 연락바라겠습니다. 저는 강 종호라고 하며, 전화번호는 010-3885-1762 입니다. 좀 전에 전화드리니 받지 않으셔서 이렇게 댓글을 올립니다. 그 개가 찾는 주인이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연락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