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책공장더불어에서 도서 <개.똥.승.>을 보내주셨습니다.

사랑곳간

책공장더불어에서 도서 <개.똥.승.>을 보내주셨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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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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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개.똥.승.』은 용문사 부속 어린이집의 교사이면서 백구 세 마리와 사는 스님이 이들과 어울려 살면서 배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천진불이라 불리는 어린이, 천진불과 다름없는 개와 함께 일상을 살다보니 저자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서 생명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고 배우게 되는데 그런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출가를 해서 오히려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구나 / 그냥 인연 / 스님들의 티격태격 /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 돌 던지는 아이와 말리는 아이 / 하루 일과는 원래 무미건조하다 / 값진 선물 / 뱀에 물린 개에게 뭘 먹이나 / 똥 세 방울이 땡땡땡 / 내가 맛있는 것이 남도 맛있다 / 마음 나누기는 용기도 자부심이다 / 이 아이에게 개란 / 행복한 농장 동물 / 자비를 실천하는 삶 / 생각이 많은 밤에는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 탑 위의 19금 고양이 / 개는 개답게? 개도 행복하게! / 조각배를 타고서 / 멋진 자유연애를 했구나 / 스님의 태교 / 왜 자꾸 자신을 놓칠까 / 우왕좌왕 좌충우돌 육남매 출산 / 우리가 스님이지 개가 스님은 아니지? / 꼭 딴 짓하는 아이들이 있다 / 누가 가르쳤을까? / 남을 살피지 말고 나를 살펴라 / 욕심이 뭘까? / 사람을 바꾸는 힘 / 부처님도 눈물이 많으셨다 / 세상을 알아간다 / 인연을 최선을 다해 아름답게 만들어 가기 / 이런 속임수 / 인생이나 견생이나 어차피 혼자 / 개.똥.승. / 똑같은 생명의 무게 / 허스키는 어디로 갔을까 / 힘 좀 있다고 싫은 걸 강요하다니 / 개미에게 미안해 / 유부 꿩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울까? / 살아 있는 생명에 대한 자비심이 없다면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십시오 / 네 발 달린 도반 / 시간이라는 약 / 돈 없이 자비를 베푸는 일곱 가지 방법 / 그저 다를 뿐 / 인연에 대한 예의 / 머리 큰 선우는 꼭 걸린다 / 기생충이 눈치챌까 봐 / 절집 개도 새벽에는 일어나기 힘들다 / 파랑이의 덧셈 뺄셈 / 엄마가 하지 말라잖아 / 신난다 / 견犬·인人·사蛇 평화 프로젝트 / 우리 모두 잠깐 지구에 놀러 왔다 / 아주 작은 변화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위패를 적는다 / 인연 / 개는 바다가 보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다 / 평상심 / 더딘 게 아니라 정상 속도돠 / 메뚜기 방생 / 그래 친구가 있어야지 / 동물원 / 채식을 고민하는 건 이미 생명을 보시하는 것이다 / 마음의 짐을 끌어 안고 사는 사람들 / 사과라고 할 것도 용서라고 할 것도 없다 / 나도 좀 보여줘요 / 살살살 깔깔깔 / 숨을 들이쉬면 내쉬어야 한다 / 어머니의 기도 / 그게 그거다 / 파랑이 엄마는 안다 / 생명이 있는 동물은 다 아는 것 / 사람들 생각에 따라 길고양이의 삶이 달라진다 / 생명이란 뺏을 수는 있지만 줄 수는 없다 / 오페라처럼 /  나는 무엇일까 / 아끼다가 똥 된다 / 무소의 뿔처럼 가라 / 오늘 하루가 마지막 남은 하루인 것처럼 /  말이 다르다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 한결같음 / ''잠깐만''의 아주 큰 차이 /  스님, 행복하세요? / 삼복三伏이 아닌 삼복三福 / 절에서 구하기 어려우니 맛나게 드시오 / 남 따라서 그걸 왜 했을까 / 어느 날 세상과 작별할 때 / 잃을 것이 없을 때 두려움도 없다 /  삶이란 / 타심통 / 어린이집 아이들의 유기견 돕기 덕지덕지 저금통 / 좋은 삶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 나와 너가 아닌 우리 그리고 같이 / 차나 한 잔 마시게 / 오늘 하루 삶을 대단히 잘 살아 낸 것이다 / 저 앞산과 뒷산이 내 앞산과 뒷산도 아니지만 / 눈이 떠지지 않는 어느 아침 / 해탈 고양이 /  홀어머니 곁을 지켜 주는 길고양이 / 무지개다리 너머… / 지금 이 순간 행복하고 평화로울 것 / 해우소 앞 껌딱지 / 지금 해야 할 일이면 하고, 지금 해야 할 걱정이 아니라면 하지않는다 /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 세수할 때 코를 만지는 것처럼 / 삶과 죽음이 들숨과 날숨 사이에 있다 / 이렇게 천 년 만 년 / 누구나 손톱 밑에 가시가 박힌 채 산다 / 법정 스님이 들려준 임제 선사 이야기 /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출판사 서평

 
네 발 달린 도반들과 스님이 들려주는 생명 이야기
-모든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다는 진리 
용문사 부속 어린이집의 교사이면서 백구 세 마리와 사는 스님이 이들과 어울려 살면서 배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천진불이라 불리는 어린이, 천진불과 다름없는 개와 함께 일상을 살다보니 저자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서 생명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고 배우게 되는데 그런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저자는 불교 수행자이지만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는 보편적인 삶의 진리에 대해 말한다. 모든 생명이 똑같이 소중함을, 생명을 빼앗을 수는 있지만 줄 수는 없음을,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이지 자상하게 들려준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백구들,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지구에서 다른 생명체와 더불어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삶, 이별, 인연, 행복, 인간다움, 생명 등 각 이야기의 주제가 쉽지 않지만 어린이, 개와 함께 하는 일상을 통해 이야기를 풀기 때문에 글은 유쾌하고 따스하고 아름답다. 물론 저자가 하려는 이야기가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마음이 쉽게 열리는 것은 우리가 바쁘고 불편해서 일부러 외면하고 잊고 살았지만 이미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제목 [개.똥.승.]은 저자가 개똥 줍는 스님이라고 스스로를 부르는 말이다. 
 
좋은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
- 좋은 삶은 어렵지 않고 당신은 오늘 하루 삶을 대단히 잘 살아냈다
저자는 출가 후 백구 선우와 인연을 맺는다. 보호소의 불쌍한 유기동물을 입양하려고 선우에게 임신을 시키지 않으려 했지만 어느 날 덜컥 임식을 하게 된 선우는 여섯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스님의 태교, 출산과 육아 도우미 역할은 늘 어설퍼서 좌충우돌인데 그 이야기가 은근히 재밌다. 또한 쑥쑥 자라난 개들은 근사하게 자기 삶을 살아가고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배움을 주고받는다. 천진불인 어린이와 개들이 일상에서 보여주는 나와 다른 생명을 존중하며 사는 방법, 모든 생명이 똑같이 소중하다는 진리는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저자는 또한 좋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부처님은 할 수 있다면 남을 돕고, 그럴 수 없다면 절대 해치지 말라고 했다. 그거면 족하다. 누군가가 길고양이의 밥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못하는 것을 해 주는구나,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것만도 남을 돕는 것이나 무엇이 좋은 삶인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살면서 수 없이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대부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하고 화나고 눈물짓는다. 하지만 실망하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더라도 그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 게으름을 물리치고 해야 할 일을 마쳤다면 오늘 하루 삶을 대단히 잘 살아 낸 것이기 때문이다. 일이 뜻대로 풀리 않아 화나고, 외롭고 힘들어서 고통 받았던 독자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위로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진엽
동학사 전통강원에서 경전을,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역경학을 공부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 부설 선재정사 은행나무어린이집에서 고운 아이들, 선생님들과 사랑이 넘치는 백구들과 동물과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고 서로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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