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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에 괴로워 이렇게 글을 올려 혹시라도 어리고 여린 사랑스러운

우리 사랑이들을 데려가실 분이 없을까 하여 적어봅니다.

 

저는 비닐하우스를 짓는 농사꾼의 아내입니다. 비닐하우스를 맡아서 한지 일년도 되지 않았습니다만

전 주인이 소형믹스견 개 두마리를 그냥 방치하고 가셔서 어쩔 수 없이 두 마리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신랑은 '개' 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도 저희에게 주어진 생명이기에 열심히 키워보기로 하고 잘 키우고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크리스마스때 두마리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났고 다섯마리가 태어나고 한마리는 언청이로 태어나 죽게 되었습니다. 한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비까지 오고 이제 막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자 온몸이 흙덩이에 오들오들떨면서 젓도 제대로 잘 안나오는 어미젓을 먹겠다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어미가 출산을 하고 닭도 삶아주고 미역국도 주고 북어국에 밥도 말아주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젓은 잘 안나와 아가들이 힘들어하고 힘도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한달도 안된 아가들을 상자에 담아 일하시는 분들 식사하는 콘테이너에 데리고 들어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라이로 말리고 사람먹는 우유를 끓여서 주고 이빨이 나는것을 확인 한 후에는 우유에 사료를 불려서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  문제는 신랑이랑 저랑 이때문에 자주 다툼이 벌어진다는 겁니다.

모란시장에 내다 팔자고 하는데 ... 모란시장에 내다팔면 이 소형 믹스견은 인기가 없을 것이 뻔하고

그러다보면 몇마리는 여차여차  죽게 되겠지요. 이렇게 사랑스럽고 저를 어미처럼 따르는 아이들인데 ...

그래서 보내지 못하고 오늘도 신랑과 싸우며 지키고 있습니다만 ... 저는 만삭 임산부입니다. 너무 힘이들고 일하시는 할머니들도 너무 싫어하셔서 죄송하고 혹시나 저희 하우스에 일을 안하러 오실까 겁도 납니다.

신랑을 설득하여 네마리를 키우자고 제안을 했으나 트렉터 지나가기도 버겨운데 도무지 터가 나지를 않더군요. 집에서 애완견으로 기르자니 소형원룸에서 신혼살림을 살고 있는 형편입니다. 동네 어르신들은

그냥 내다버리고 있는 개 두마리마져 풀어놓으면 언젠가는 안들어오니 그리 하라고들 하시는데 ...

저는 차마 그리는 못하겠습니다. 이곳은 떠돌이 개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저는 사료를 넉넉히 여기저기 부어둡니다. 내가 너희를 지켜주지는 못하더라도 우리집 근처에 오거들랑 주린 배 채우고나 가라고요.

그런데 하물며 이 어린것들을 어떻게 모란시장에 내다 버리라는건지 ...

 

두마리는 반달곰처럼 까만색이지만 배부분은 하얗고 발목도 하얗습니다. 수컷 암컷 이고요.

나머지 두마리 중 한마리는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있고 아주 여우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암컷이고요. 또 나머지 한마리는 온몸이 갈색털입니다. 밥도 잘먹고 잘자고 덩치가 제일 큰 수컷입니다.

 

많은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

주인이 있는 강아지, 누군가가 발길질을 하고 때리고 위협적인 행동을 하면 막아줄 수 있고 추우면 못쓰는 담요라도 깔아주고 하루에 한끼의 식사와 물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그런 분이시면 됩니다.

제가 이름을 다 '사랑이' 라고 지었습니다.

어딜가서 살든 사랑받으며 살라고 그리 지었습니다.

매일같이 아가들을 하나씩 하나씩 꼬옥 안고  사랑받고 살아라 라고 주문처럼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희 불찰로

제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실분이 꼭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웁니다. 그런 저를 보고 신랑은 더 화내고요. 도와주세요.

 

연락처 남깁니다. 010-3361-0980

 

아빠견: 소형믹스견 ( 요스셔테리어와 같은 종 )

어미견: 소형믹스견 ( 말티즈 같은 흰색 종)

머리부터 꼬리시작되는 뼈까지 30센치미터 정도 되는 아주 작은 애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가들입니다.

참고로 저는 출산할 달이 다가와 친정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가고 나면 돌볼 사람이 없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부디 외면치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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