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사랑이들 제발 ... 제발 ... 보살펴주세요 ' 라는 글을 올린 사랑이들 엄마입니다. 오늘 아침 방금이죠 입양자분께서 사랑이 두마리를 입양해가셨습니다.

현재 한마리를 키우시고 계시는 중이고 한마리는 본인께서 나머지 한머리는 고모님께서 키우신다고 하셨습니다. 흔쾌히 입양동의서 작성에 동의해주시고 주민등록증에 있는 주소도 확인하는 작업도 응해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작아요 라는 말씀으로 아이들을 반겨주셨습니다. ^^

그리고 아가들이 인천으로 올라가는 동안 배를 곪을까 계란 노른자까지 삶아 오셨더라고요. 제게 있었던 아이들은 늘 신문지를 바닥삼아 살았는데 그분들 품에서는 푹신푹신한 담요에 깨끗하고 이동용가방까지 준비해오셨습니다.

이제 나머지 두마리도 입양준비중 입니다. 오늘 오후 3시에 자녀분들의 선택에 의해 두마리중 한마리를 입양해가시겠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마리 또한 청년분께서 의뢰해오셨고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욕문자도 많이 받았습니다. 어디서 안쓰럽다 하기 이전에 니가 먼저 끼고 살라는 식으로 ... 상처도 받았고 울기도 울었습니다.

그런데 실상 할말이 없습니다. 죄송할 따름입니다.

관심가져주시는 분들한테 소식을 전해드리는게 예의 인것 같아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