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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집 옆에서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소리를 따라 가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눈에 보여진 관경은 처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보이십니까?

저기 판자로 된 집.

저 속에 이제 태어난지 한달? 두달? 진돗개 새끼 네마리가 있었습니다.

강아지 집은 원룸으로 인해서 햇볕도 안들어오고,

추운 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담요 한 장도 없었습니다.

구석에 있는 물통은 이미 썩은지 오래되었고,

네마리가 먹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의 사료와 밥이 추위에 얼어서

얼음과 같았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물을 떠 넣어 주려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왜인줄 아십니까?

집 전체가 이렇게 못질이 돼어 있어서 였습니다.

사진을 찍은 것은 오른쪽 윗편으로 보이는 틈 사이로 찍은 것인데..

저 틈말고는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아무런 공간이 없었습니다.

제 팔도 손도 들어가지 않았고, 못을 뜯어내지 않는 한 사료와 물.

어떤 것도 저 아이들에게 줄 수 없다는걸 알았죠.

좀 더 꼼꼼히 살펴봤는데.. 네마리 중 한 마리는 목에 노끈이 묶여져 있더군요.

하루가 다르게 자랄 시기인데..

조금만 더 자라면 목끈에 목이 졸릴 상황까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그 바로옆에 또 두마리의 강아지가 더 있더군요.

두마리의 강아지가 있는 곳은

닭장크기정도 밖에 되지 않는 곳이였습니다.

그 안쪽에 물통이 놓여있었는데

물은 텅텅 비어있었고, 사료통은 아예 없었으며

위의 네마리와 같이 갇혀서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제가 말한 곳은 사방이 원룸에다가 분지처럼 움푹꺼진 지형이라

햇볕도 들지 않고 그늘이 하루종일 생기는 곳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요.

저 아이들 이전에....

주인이란 작자가 키우던 수컷 진돗개랑 발바리가 있었죠.

십센치도 안돼는 쇠사슬에 행동반경은 한정되어있었고, 산책같은 것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결국은 발바리와 진돗개가 좁은 행동반경에 서로의 줄에 메여 발바리 녀석이 죽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달인가 두달 전 진돗개는

어디론가 팔려가버렸습니다.

한평도 안돼는 집이자, 식탁이자, 화장실인 곳 밖에 모르던 녀석인데 말이죠.

에와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불현듯 스친 생각은..

주인이란 사람은 저 아이들을 죽이려고 작정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지 않고야 사람 팔 하나 들어가지 못하도록

못질을 했을리가 없으니까요.

전 저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좀 더 나은 곳에서 지내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동물 협회에 전화하니 방법이 없다는 말만 하고...

그저 태어난 죄 밖에 없는 애들이 전의 두 아이처럼 죽어가는걸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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