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팬클럽후원

스타와 팬의 특별한 순간을
따뜻한 나눔으로 기념해보세요.

스타·팬클럽 후원 신청
금천구 시흥동 오토바이에 끌려다니는 개

2013년 3월에 시흥동으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저희 동네는 무척이나 언덕이 많고 경사가 가파릅니다. 지난 3월에 오토바이에 하얀진도개를 목에 매고 산기슭길(굉장히 가파른 언덕중 하나)을 달리는 오토바이를 발견하였습니다. 차로 뒤에서 따라가는데 달리는 오토바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빠른 속도였습니다.

그 후 저는 근처 파출소에 가서 사정을 이야기하며 블랙박스에 찍힌 동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찰분들은 그 오토바이 주인을 알지만 주소는 가르쳐 줄 수 없다고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으나 본인도 좀 심하다고 생각하며 주의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힘없이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몇 주후 그 오토바이 주인이 개를 매고 달리는 장면을 발견하고 길을 가로막고 아저씨에게 하지 말아 달라고 말 못 하는 동물이 고통을 받고 있는거라고 사정을 하였고, 아저씨는 이 개가 어려서부터 한 일이며 이것은 이 개도 즐기는 산책이라고 웃으면서 말하였습니다. 전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실강이를 몇 분간하고 아저씨는 다시 개를 매달고 가버렸고 저도 일을 보러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몇 달간 그 개에 대해 죄책감아닌 죄책감을 가지고 시간이 흘렀고, 저는 다시 보이지 않는 그 오토바이에 매달린 개에 대해 아저씨가 이젠 그러지 않으신가 보다 했지만, 오늘 제가 저희 집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다가 또 그 오토바이에 목이 매어져 끌려오다 시피 올라오는 개와 딱 마주쳤습니다. 저는 바로 아저씨를 부르며 오토바이를 따라 올라 갔고, 제가 그 개주인에게 개가 달리는게 아닌 끌려간다고 하니 주인 왈 ‘똥을 싸는거다, 그래서 버둥거린거다’ 라고 했습니다. 보니 길바닥에 개가 끌려가며 똥을 싸서 잠시 멈춘거였고 곧이어 목에 줄이 매어진 개는 막 다시 끌려갔습니다.

그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내려오는 길에 옆길에 대어진 차에 운전자 아저씨가 자기도 ‘깜짝놀랐다‘며 경찰에 신고하면 아무소용없다고 동물보호쎈터나 동물농장에 제보해 그 개에게 도움을 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댓글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