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쯤 부터 고양이 한마리를 알게 되었는데요

사람을 잘따릅니다.

사람이 기르던 고양이인거 같았어요

한달전 처음 봤을때 몸에 털이며 아주 깨끗하고 발에도 흙이 별로 안묻어 있어

나온지 몇시간 되지 않은거 같았어요

고양이를 잠시 쓰다듬고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오더니

'어~쿠키다~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이고양이 집이 어디냐 물어봤더니

'103동 ㅇㅇㅇ네 집 고양인데요~(저희집은 아파트 102동) 그러길래

 어떻게 나온건지 나왔다가 주인을 잃어버린건지...

....그냥 이것저것 생각을 하며 고양이와 한참을 앉아있었는데

찾으러 다니는 사람 없었고,,,,,

저도 그만 집으로 가야해서 103동에 고양이를

내려주고 집으로 왔네요

그로 부터 매일 쿠키를 밖에서 볼수 있었어요 ㅠㅠ

안보이는 날은 쿠키야~~부르면 야옹~~하며 나타나요 

저희집에 신랑이 고양이를키우는것을 반대하고 아이도 있어

집으로 데려가진 못하고 퇴근 후 쿠키를 불러 저녁을 챙겨주는 일밖엔

할수 없었네요

그럭저럭 이렇게 돌봐주는것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일주일전부턴가,,,쿠키몸에 상처가 하나씩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다른 길고양이들과 싸움을 한건지,,,어쩐건지,,,ㅠㅠ

등과 가슴에 상처가 나있고 (몇일 두고보니 고름이 나오더라구요)

3일전엔 발바닦에 살이 페여서 ㅠㅠ 앞발 한쪽을 땅에 디디지 못하고

앞발한쪽을 들고 껑충껑충 뛰더라구요

신랑에게 고양이가 너무 불쌍하니 우리가 치료해서 키우면 안되냐니

절대 안된다고만 하네요 ㅠㅠ

퇴근 후 집으로 오면 저녁 8시 저녁준비에 아이를 돌봐야해서

병원을 데려가진 못하고 소독약을 사다 소독만 해주었네요

나오던 고름은 멈춘듯한데,,,

저대로 나두면 어떻게 될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 되요 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모르겠어요

고양이를 잃어버렸다면 분명 찾으러 다닐텐데

쿠키는 103동과 제가 사는 102동을 왔다갔다하며 지내요

쿠키야~~부르면 자기 이름알아듣고 나타나요

배가고프면 저희집 베란다(1층)앞에와서 야옹야옹 하며 저를불러요

잃어버린게 아니라 버려진거겠죠,,,? ㅠㅠ

제가 할수있는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ㅠㅠ

쿠키도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요?

집에서 길러져 버려진 고양이들은 어떻게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