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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개가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2014년 1월 29일 9시경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직전리에서 정선라임(석회석 가공 공장)에서 연료투입 중 파이프가 터졌는지 연료탱크가 터졌는지 확실한 진상은 모르겠으나 검은 연기가 동네를 뒤덮었고 10m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공장 측에서는 처리차원으로 빗자루로 쓸었는데 바람에 오히려 더 날려서 바로 옆에 거주하는 저희 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공장에 항의를 하고 , 읍사무소, 군청에 신고를 했더니 도청에서 공장 건설을 허가를 내준 것이라 처리 관할구역이 아니라며 도청에 보고할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공무원들은 아무 대책이 없었습니다. 만약 이 지역에 수천 명이 살았다면 가만히 있었을가요? 여기가 시골지역이다 보니 초등학교도 못 나온 사람들이 많다고 무시해도 됩니까? 시골에 사는 것도 억울한데 인근의 회사로 부터 피해도 보고, 지역 공무원들로부터 무시도 받았습니다.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아닙니까? 저희 집은 공장 바로 옆에 있는데 집을 지은 지 1년밖에 안 돼었고 블루베리, 오미자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화확 선생님에게 이 사건을 말씀들이고 물어 본 결과 그 먼지가 식물에 묻으면 식물들이 숨을 못 쉬어 죽는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의 생계가 아니 생명이 달린 일인데 공무원들과 공장측은 나 몰라라 합니다. 그런데 이로부터 3일 뒤 저희 집에 키우던 어른 개 3마리가 이상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 중 가장 민감한 어미개가 밥을 안 먹더니 4일째 되던 날 (2월 1일) 걱정이 되어 동물병원에 대리고 갔습니다. X-ray를 찍었더니 의사선생님이 여태껏 개를 이 상태로 방치해놨냐고 물었습니다. 왜 그러신지 물으니 의사선생님께서는 개가 폐렴말기라는 것이랍니다. 말기까지 올라면 10일이상이 걸리는데 왜 방치 해놓았냐라는 말이 었죠. 그래서 저는 개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어제(1월 31일)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의사 선생님께서는 혹시 화재가 나지 않았었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공장에서 연료가 유출됐던 것이 기억나서 그 사실을 말해주니 의사선생님께서는 아마 그게 원인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 개는 폐렴이 심해 호흡곤란으로 아무것도 못 먹고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던 중 기침을 3번하고 안타깝게 죽었습니다. 이 어미개의 새끼 5마리는 한 순간에 어미를 잃은 고아개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한 달도 안 되어서 어미개의 보살핌이 필요한데 말이죠, 필자도 사태가 심각한 줄 모르고 마스크를 안 쓴 상태로 공장에 하루 종일 있어서 숨 이차고 속이 답답합니다. 이렇게 심각한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 개가 죽었는데 농사지은 작물들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안 죽는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공장 측에서는 석회석 가공 시 코크스 40%, 연탄가루 60%를 사용했다고 하나 믿지도 못하겠고 지난 태안반도 사건과 이번 여수앞바다 사건 때문에 더욱 불안해서 못 살겠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어서 진실을 밝혀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폐렴말기 엑스레이와 죽은 저희 개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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