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츠에서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한 번 통큰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온센터 친구들에게 무려 로렌츠스틱 10000개를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스틱은 온센터 친구들이 먹기도 하고, 입양 가는 친구들에게 선물로 보내기도 합니다.

온센터에서 로렌츠 스틱을 아주 잘 먹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바겐이' 입니다.

바겐이는 하반신이 마비된 친구라 다른 친구들처럼 소변이 마려울 때 스스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5번씩 활동가들이 배변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배변을 해야하기에 하루에 4번씩 물을 따로 급여하고 있습니다.

식탐 많은 바겐이지만, 은근히 얼마나 까다로운 줄 아세요? 그냥 물만 주면 절~~대 먹지 않죠. 사료를 몇 알 떨어뜨려 주거나 건더기 형태를 물에 넣어 주면 그것만 쏙 골라 먹고 물은 잘 마시려고 하지 않아요. 그럴 때 간편하게 로렌츠 스틱 하나 물에 타서 주면 바겐이가 신나서 뚝딱 한답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바겐이의 입맛을 사로잡은 귀한 선물이 참 반갑습니다.

▲ 넉넉한 로렌츠 스틱, 두 가지 맛 중에 뭐부터 먹을까 고민하는 바겐이

로렌츠 스틱을 아주 넉넉하게 보내주셔서 온센터 친구들이 모두 "우리는 간식 걱정 없지!" 하며 플렉스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간식은 동물 친구들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저희 동물 친구들과 함께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