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후원
학대받고 고통받은 구조 동물들,
결연가족이 되어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 주세요.
- 2025.09.11
교통사고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지 3일째, 코코아는 걸을 수 없는 몸으로 길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물도 밥도 먹지 못한 채 앞다리로만 겨우 몸을 끌며 고통을 견뎌야 했습니다. 구조 당시 곁을 지키던 어미와 형제 고양이들은 다친 코코아가 사람들의 손에 맡겨지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 듯 묵묵히 바라만 보았습니다.
다행히 치료가 잘 되어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코코아. 하지만 가족과 헤어진 상처 때문일까요? 코코아는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독립적인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숨숨집에서 빼꼼히 세상을 관찰합니다.
벌써 10년째 온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코코아에게는 특별한 아지트가 있습니다. 나비숲 2층 다락방이 바로 그곳입니다.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가 재빠르게 달려가 혼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종종 캣티오에 나와 바람을 느끼며 사색에 잠기기도 합니다.
간식을 들고 있으면 슬며시 다가오고, 장난감을 흔들면 눈빛이 반짝이는 코코아. 복도산책 시간이면 누구보다 설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코코아입니다.
이제는 노령기에 접어든 코코아는 최근 구내염이 심해져 전발치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온센터에서 보낸 코코아가 따뜻한 관심 속에서 남은 시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코아의 결연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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