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지난 3월, 경북 상주시 모서면 국도상에서 개를 차 뒤편에 목을 매달아 끌고 다니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 학대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였고, 이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와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 서명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상주경찰서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동물학대협의를 인정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시켰으나, 상주 지청은 상주 경찰서에 재차 보완수사를 요구하였습니다. 보완수사를 요구한 이유는 “개를 운동시킨 후 일반도로로 진입하며 개를 차에 묶은 사실을 잊은 것으로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이를 발견한 후 동물병원에 방문하였던 것이 확인되어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동물학대의 진실은 증거로 제출된 블랙박스 영상에 모든 것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봤던 수많은 시민과 유명인, 정치인까지도 동물 학대라고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대자의 말도 안 되는 변명에 의존하여 보완수사를 요구하고, 처벌을 늦추고 있는 상주지청의 결정은 전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총 34,724명의 시민들에 목소리가 담긴 탄원서명을 상주지청에 제출하면서 보완수사 결과에 따라 벌금형이 아닌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마땅, 약자인 동물을 상대로 한 잔인한 범죄가 더는 우리 사회에 용인되지 않도록 단호한 법적 정의를 구현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학대자가 법의 심판을 받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처벌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힘없이 아스팔트 위에 붉은 핏자국을 남기며 미동조차 없이 처참하게 죽어간 개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사건이 종결되는 날까지 여러분도 동물자유연대와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이상열 2023-05-04 05:28 | 삭제
생명체를 아주 잔인하게 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