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영천 불법번식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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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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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동물자유연대는 타 단체와 함께 경북 영천 한 불법번식장에 있던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고가 밑 허허벌판 비닐하우스에 있던 번식장 비닐천막 속에는 심한 악취와 함께 개 짖는 소리가 가득했고 오물과 먼지가 쌓인 뜬장 속에서 개들은 제대로 서있지도, 앉아있지도 못한 채 짖기만 하였습니다. 오랜 뜬장 생활과 열악한 환경 탓인지 일부 개들은 다리를 절거나 뒷다리가 없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임신 가능성이 보이는 20마리의 개를 우선적으로 구조하였고 현재 협력 병원에서 기본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사연 더보기





밝은 진열장 뒤편 ‘번식장’의 삶

펫샵의 밝고 투명한 유리 너머 보이는 ‘작고 어린 강아지’를 위해 번식장의 개들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출산을 위한 ‘번식 도구’가 되었습니다. 한 줌의 빛조차 들지 않고 비좁은 뜬장에서 자신을 찾는 이도, 사랑을 주는 이도 없이 살아가야 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의 애처로운 눈빛이 이곳에서의 삶을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 채 어떻게든 버려지는 개

번식장의 동물은 어떻게든 버려집니다. 반복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거듭하며 몸이 망가지고 ‘생산’을 해내지 못하는 동물은 어디론가 팔려 가거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펫샵의 작고 어린 강아지가 환영받을 때 번식장의 동물은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후에야 뜬장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영천 불법 번식장의 운영자는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버리고 간 개들도 많다고 했습니다. 발견하기조차 어렵고 외진 이곳에 짐짝처럼 버려진 개들은 번식장에서 삶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쉽게 매매되고 쉽게 버려지는 악순환의 고리는 결국 어떻게든 버려지는 삶을 만들어냈습니다.






구조된 20마리의 개들은 반복적인 임신과 출산, 오랜 뜬장 생활과 열악한 환경 탓에  피부병에 걸리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제대로 먹을 수도, 몸을 뉘일 수도 없던 번식장에서 벗어난 동물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더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가혹한 삶에서 벗어난 동물들에게 따뜻한 세상을 안겨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영천번식장 구조견들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현재 반려동물복지센터 온에는 보호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협력병원에서 나누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입양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임시보호도 큰 도움이 됩니다. 구조된 동물의 삶은 보호소가 아닌 가족이 함께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생애 한 번도 겪어 본 적 없는 사람의 따뜻한 보살핌이 이 친구들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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