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애린원 철거] 묵묵히 우리의 사명을 수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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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원 철거] 묵묵히 우리의 사명을 수행하겠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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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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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5일 경기도 포천 소재 ‘애린원’에 대한 대체집행이 진행되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법정다툼 끝에 의정부지방법원이 집행관 75명을 동원, 명도집행을 실시한 것입니다. 당일 집행은 철거작업 진행을 위해 내부에 수용중이던 개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것이었고, 비글구조네트워크(생존사) 주도 아래 견사 등에 수용되어 있던 1,040여 마리의 개들을 임시 계류장소로 이동시켰습니다.

10월 1일 의정부지방법원은 다시 포크레인등 중장비를 동원, 견사와 콘테이너 박스 등을 철거했습니다. 9월 25일부터 구조된 개들은 비구협에서 마련한 장소에서 케이지 등에 임시 보호중이며, 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개들은 병원으로, 임시보호가 가능한 개들은 보호처로 계속 이송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9월 25일 명도집행시부터 동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해왔습니다. 중대형 케이지 600여개 이상을 급히 구입, 대여했으며 철거 등의 상황에서 동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다수 활동가들이 수차례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뛰어다녔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된 철거현장에서도 최일선에 언제나 동물자유연대의 활동가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동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철거일 이틀전 모자라는 이동식 켄넬 수량 600개를 구매해서 떡하니 생존사 부지로 보내왔다. 아마도 이 때 동자연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철거 계획도 힘들었을 것이다.”

“오늘(10월 14일)도 대형견 83마리를 임시 위탁소로 옮겨가야 해서 급하게 협조요청을 했더니 오늘 아침 10여분의 동자연 활동가들이 오셔서 애들을 안전하게 케이지에 넣어 무사히 위탁소로 가게 되었다.”

“앞으로도 우리 동물계의 맏형으로 남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아낌없는 지원과 지지 감사드린다.”

– 비글구조네트워크

애린원은 1997년부터 운영된 국내 최대의 민간유기동물보호소입니다. 개인이 감당하기에 불가능한 수준, 한때 3,500여 마리까지로 추산되던 개와 고양이들을 수용하다보니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지 않았고, 보호중인 동물들의 복지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2019년 10월 23일 현재 (구)애린원 부지는 대지 정화작업을 마치고 철제 울타리(펜스)를 설치중입니다. 펜스 작업 마무리 후 임시견사를 설치, 구조된 개들을 조금 더 편하고 깨끗한 견사로 옮겨 돌볼 수 있게 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필요하고 가능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애린원에서 수용중이던 동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안전하고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회원, 시민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최원준 2019-10-25 16:45 | 삭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