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9월호 ''반려견 구조 뒤에 숨은 동물보호단체의 두 얼굴’ 기사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습니다.
기사는 동물자유연대가 tv동물농장에 방영한 화순 번식장의 개들을 강탈했고, 강탈한 개들은 보호소에서 앵벌이를 위한 수감생활을 한다며 왜곡하고 있습니다.
화순에서 구조한 개 네 마리는 업주가 동의 해 데리고 나왔고 그 과정에서 업주 고발 등의 협박을 한 바가 전혀 없으며, 이는 당시 tv동물농장 측 촬영 필름으로 확인이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구조한 네 마리 중 두 마리는 구조 후 기본적인 수의학적 처치를 받으며 안정을 취한 후 입양 적격자를 심사하는 기간을 거쳐 곧바로 입양되었으며, 임신견 푸들은 출산 후 모자견 모두가 한 가정으로 입양되었습니다. 현재 극심한 영양 실조로부터 회복기에 있는 아프간하운드만 피부병 치료를 하며 입양 대기 상태입니다.
또한 기사는 ‘동물보호단체들이 반려견 구조에 애쓰는 이유는 유기견의 확보가 곧 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유기견 보호시설에 유기견이 많을수록 정부의 지원금과 후원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유기견 한 마리당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은 매월 10만~15만원 선이다. 추가로 발생하는 후원금 수익도 상당한 수준이다. 동물자유연대의 경우 2015년 회비 및 순수 후원금만 약 21억원에 이른다.’ 라고 마무리함으로써, 동물자유연대가 유기견 한 마리당 매월 보조금을 받고, 그 보조금을 받기 위해 유기견 확보에 애쓰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기사를 써서, 왜곡을 넘어 허위 수준의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 구조 비용을 비롯해 그 어떠한 명목으로도 정부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tv동물농장에 방영한 화순과 남양주 번식장에서 구조해 온 동물은 총 80여 마리가 넘습니다. 기사는 동물단체가 앵벌이를 위해 유기견 쟁탈전을 한다고 왜곡하고 있으나, 동물자유연대는 80여 마리 구조로 인해 건물을 새로 건축해야 할 정도로 수억 원 대의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유기견을 내세워 ''앵벌이''로 해결할 수 없는, 꾸준한 동물보호 활동으로 회원과의 신뢰 관계 형성을 통해 구축된 후원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번식장에서 구조해 온 개들이 품종견이기에 쉽게 가정집으로 입양될 수 있으리라는 예측을 하였으나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번식장의 비좁은 케이지 안에서 출산을 반복하며 살던 동물들이었기에 유선종양과 자궁계질환, 내과 질환 등을 보유한 동물이 상당수이어서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동물이 많습니다. 보호 공간의 부족으로 인해 입양을 보내고자 하여도 보낼 수 없는 처지인 것입니다. 동물을 저지경으로 이용해 돈을 버는 무리들이 동물보호법 개정 반대를 외치며 언론을 이용해 동물번식업 허가제를 저지하려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지난 집회를 보건데 허가제 반대의 선두에는 경매장 업주들과 애견샵 관계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번식업주들에게 집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동물들을 판매해주지 않겠다는 협박을 하며 집회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불법 번식장과 강아지공장이 근절될 수 없는 이유를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위 내용을 비롯해 월간조선 9월호의 기사 중 또 다른 왜곡성 내용들도 회원님들을 비롯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우리 단체 홈페이지에 다 공개된 내용이기에 동물자유연대가 해명을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사에 나오는 화순 농장 아주머니의 인터뷰 내용과 기사 상당의 내용이 왜곡 또는 허위로 점철돼 있습니다. 따라서 기사를 조목조목 반박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통상적으로 기자들은 기사를 쓸 때에 양측의 주장을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본 기사는 번식 및 판매업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기록하는 형식을 빌어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따라서 기사의 배경에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물자유연대가 불법의 온상 경매장과 강아지공장 철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바, 관련 업계에서 동물자유연대 흠집 낼 거리를 찾아내려 혈안이 되어 있으니 주의하라는 권고를 수차례 받았습니다. 따라서 금번 기사 역시 그 일환일 수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8월 31일 경매업자 중심으로 이어진 sbs 앞 집회에서는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정애 의원, tv동물농장 그리고 우리 단체 조희경 대표의 이름을 부착한 판넬에 계란을 투척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위의 대표적인 사례를 보건데 강아지공장 철폐 및 동물보호법 개정 활동에 경매업 및 불법번식업주들의 방해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들은 집회를 열어 동물보호법 개정을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강화와 반려동물생산업 허가제, 동물의 자가진료 금지(무자격 제왕절개 수술 등)는 1천만 반려인구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염원하고 있는 법안들입니다. tv동물농장에서 강아지공장 방영한 것을 계기로 전국민이 분노한 이 시기에 우리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불법 번식장과 강아지공장을 없애는 일은 더 요원해질 것입니다.
저들이 동물 복지에 대한 자성 없이 그들의 생존권만을 주장하는 이상 우리는 더욱 더 결집되어 더 큰 열망으로 강아지공장 철폐에 임한다는 것을 저들이 알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하여 주십시오.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보호단체들은 강아지 공장 철폐, 반드시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수홍 2016-09-03 09:22 | 삭제
응원합니다.
이경숙 2016-09-03 13:47 | 삭제
저도 정말 이 거짓투성이 기사를 읽고는
어이가 없고 분노를 넘어서
이 글을 쓴 기자가 도대체 누군지 궁금하기까지 했습니다
진실이 버젓이 살아 있기에
이 완전 거짓 기사에
우리 동물자유연대를 색안경끼고 보는 분들이 없지 싶어요
아무리 거짓으로 흔들어도
우리 동물자유연대는 꿋꿋이 나아가
제대로 된 동물보호법이 제정되고
개공장 고양이공장 철폐가 되어
보다 나은 동물복지가 실현되게 할 겁니다
동물자유연대
힘찬 응원 보냅니다
정승혜 2016-09-03 21:00 | 삭제
정말화가납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되는것 아닌가요?
사실이 아닌데 월간조선 당연히 사과와 정정보도를 내야지요.
월간조선이 이상한 사이비 잡지도 아니고,많은 구독자들이 읽었을텐데
묵묵히 알아줄때까지 참고 일하는 것만이 동자연이 해야하는 일일까요?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윤정혜 2016-09-06 09:34 | 삭제
보수언론의 이중성..낱낱이 보여주는 기사네요..
반드시 법적 대응하셔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음해, 함부로 못하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