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지난 2월 14일 일요일부터 일산 호수공원내 꽃박람회장 앞에서 고양시의 원숭이학교 일산 공연 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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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2일차이던 지난 2월 15일, 원숭이학교는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임시 휴관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 1인 시위를 감시하고 있는 일산경찰서 정보관에게 연락을 취하니 원숭이학교가 휴관하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없는 갑작스러운 사정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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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3일차부터 날씨가 조금 풀려서인지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에서 어린이들을 태우고 온 차량들이 분주히 드나듭니다. 원숭이학교는 하루 세차례 공연을 갖는데 유독 오전에 있는 첫 공연시간에 맞춰 온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비교적 오후에 있는 다른 두 차례의 공연보다 오전에 방문객들이 유난히 많이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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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인해 첫 날부터 5일차에 이른 지금까지 오전에 도착하여 시위에 돌입하면 늘 원숭이학교 측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영업방해로 고발하겠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라고 협박을 하며 시위중인 활동가의 모습을 찍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들과의 마찰로 인해 몇 차례 경찰이 오곤 했었습니다.
방문객 중에는 ''정말 원숭이가 27마리나 죽었냐'' 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차량에서 내리는 어른들의 대부분은 애써 활동가를 외면한 채 걸음을 재촉해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물자유연대의 이러한 활동을 지지해 주시고 고양시청 페이스북에 목소리를 내주시고 계시지만 여전히 고양시장은 귀를 닫고 있습니다.
공연장 안으로 사라지는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한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노라면 이 아이들이 과연 무얼 배우고 돌아갈까 하는 생각에 씁슬할 뿐입니다.
궂은 날씨, 원숭이학교측의 위협등은 동물자유연대의 1인 시위를 멈추게 하지 못합니다. 고양시가 진정 동물친화도시로 거듭날때까지 동물자유연대의 이러한 행보는 계속 될 것입니다.
김성애 2016-02-19 16:57 | 삭제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하는지.. 저것이 아동학대는 아닌지
이경숙 2016-02-22 17:12 | 삭제
생각 없는 어른들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ㅠㅠ
김은숙 2016-02-23 11:31 | 삭제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활동가들 정말 존경합니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