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복지 관련 법안 및 입법추진을 위한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창립하였습니다.

사랑방

동물복지 관련 법안 및 입법추진을 위한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창립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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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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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일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동물 보호와 동물 복지를 목적으로 하는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창립됐습니다.

이번 포럼은 문정림 의원(새누리당)과 박홍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을 공동대표로 윤명희 의원과 진선미 의원이 감사를 맡았으며 심상정, 이석현, 진영, 한명숙 의원 등이 고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물복지 관련 전문가의견과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수의학계와 동물보호단체, 관련 언론 및 수의사단체 대표자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조희경 대표 역시 자문위원으로 위촉, 활동할 예정입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에는 여야 국회의원 38명이 참가해 여야를 뛰어넘는 동물복지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물 복지에 부합하는 국회 차원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결성한 연구단체입니다.

포럼의 공동대표인 박홍근 의원은 마하트마 간디의 “한 나라의 위대성과 도덕성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를 빗대어, 생명존중과 동물복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도록 국회가 예산확보·기구보완 등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문정림 의원은 “앞으로 동물복지와 관련하여 산재한 숙제가 많다” 라며 “동물복지 정책은 여야정쟁의 대상이 아닌 만큼 예산과 국가의 의지가 중요하며, 국민의식의 변화가 함께 해야할 것”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묵묵히 일해 온 동물보호단체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제는 국회가 발 벗고 나설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당대표 후보도 포럼의 창립을 축하하며 동물 복지를 위해서 여야를 뛰어넘는 국회의 노력과 국민들의 의식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노령으로 떠나보낸 반려견 ‘해피’와의 얽힌 사연을 공개하여 포럼의 분위기를 잠시나마 따뜻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였습니다.

18세기에는 민주주의가 확장되고, 19세기에는 노예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그리고 20세기에는 아동노동이 금지되고 아동학대가 불법이 되었으며, 여성이 참정권을 얻고, 흑인의 권리가 신장되었습니다. 이제 동물의 권리가 본격적으로 정치권에서도 논의가 될 시기가 왔습니다. 국회 사상 동물복지와 관련한 국회의원연구모임은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최초입니다. 감사인 윤명희 의원과 진선미 의원은 “성숙한 동물보호문화를 조성하고, 동물이용의 윤리성을 제고하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 패러다임을 확립하는데 앞장서겠다”라며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라고 창립선언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우선,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동물보호법 및 화장품법 개정안과 동물원법 제정안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법안 통과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이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법안 및 정책 추진을 이행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여줄 것을 기대해봅니다. 저희 동물자유연대도 이번 포럼의 자문을 맡아 동물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