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두별, 이송희, 정자영, 정영록, 한소윤 학생이 공장식 축산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포스터와 머그컵을 보내줬습니다. ‘사회종합설계’라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조별과제로 동물권과 동물복지를 주제로 정해 만든 작품입니다.
동물복지를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는 사회복지학과에서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주제로 선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요. 우리 사회에서 농장동물의 권리와 복지가 너무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유를 꿈꾸는 농장동물’이란 작품을 반대를 무릅쓰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품 설명에 따르면, 오늘날 농장동물 수천, 수만 마리가 같은 모습으로 일률적인 사육방법에 의해 길러지고 있는데 사실 농장동물들에게도 개성이 있고, 자신들의 본성과 습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단 걸 알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장식 농장에 갇힌 동물들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기 위해 열기구를 타고 농장을 탈출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
보내주신 일러스트는 동물자유연대에서도 동물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는 데 잘 활용할 예정입니다.
''사람도 살기 힘든데 동물까지 언제 신경쓰냐''는 사회 인식이 팽배하지만, 동물들의 처우 개선이 사람 복지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알리기 위해 실천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잠시라도 우리 사회 동물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경숙 2014-12-15 12:53 | 삭제
멋집니다
감사드립니다
장지은 2014-12-18 09:56 | 삭제
뜻깊은 작품이 멋진 반면에 또 예쁘기도 하고..
학생분들께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