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10월 27일 경상남도 거제시 전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공,사립유치원에 <거제씨월드 관람 자제 요청 공문>과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의 위험성에 관한 의견서>를 발송하였습니다.
지난 10월 16일 거제교육지원청은 관내 전 학교에 공문을 보내 거제씨월드 단체 관람을 독려한 바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경남교육청에 <돌고래 체험장 이용 안내>공문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여 정정공문 발송과 재발방지를 요구했고, 거제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24일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검토하여 교육행정업무시 참고하겠다"고 회신했지만, 정정공문은 발송하지 않았습니다.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희귀한 동물을 관람하는 것은 생태를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시설에 갇혀 생태적 습성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동물을 구경하는 반생태적인 체험입니다. 특히 거제씨월드처럼 돌고래와 뽀뽀하고, 껴안는 등 인위적 행동을 동물에게 강요하는 시설에서는 아이들이 동물의 생태를 왜곡하여 배우는 반교육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의 상위 포식자인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거나 함께 수영하는 것은 인수공통질병 감염, 부상, 심할경우 돌고래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체험학습 명목으로 반생태적, 반교육적,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돌고래 체험시설을 관람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원 및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에서 돌고래 체험 시설이나 수족관을 단체관람하려는 교육시설이나 가정이 있으시다면, 돌고래 전시의 비인도성과 체험의 위험성을 알려주시고, 관람하지 않도록 설득해주세요. 첨부된 유인물을 인쇄하셔서 설득하는 데 이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생명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태극뚱맘 2014-10-29 12:36 | 삭제
수고 많으셨어요~~ 고육지원청에서 빠른 대처가 있었음 좋겠네요
이경숙 2014-10-29 16:17 | 삭제
교육청 처사가 참....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쳐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