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제주도 김녕초등학교에서 <제돌이와 함께 놀자> 책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녕초등학교는 지난해 여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가 방류된 김녕마을에 있는 학교입니다.
''제돌이와 나'' 동화책 원화 전시, ''어부의 아내'' 인형극 공연, 우리마을 사진전, 동화 구연, 오메기떡 체험하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학습 부스가 마련되었는데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부스는 축제장 한가운데 있는 ''소원의 방'' 이었습니다. ''소원의 방''은 김녕 앞바다에서 살고 있는 제돌이에게 하고 싶은 말과 자신의 소원을 메모지에 적어 제돌이 방에 붙이는 활동입니다.
행사 전 미리 제돌이 방류 과정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 아이들은 선생님께 다시 한번 야생동물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난 후 제돌이에게 바라는 말과 소원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엔 너무 많은 아이들이 소원의 방에 몰리는 바람에 줄을 서서 들어갔다고 하는데 김녕초등학교 친구들이 제돌이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 봅니다.
이날 동물자유연대는 소원의 방 부스에 필요한 제돌이 방류 고화질 영상과 유인물, 대형 폼보드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돌고래뿐 아니라 고통을 겪고 있는 동물들의 처우를 알리고 함께 개선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학교나 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가 속한 지역사회에서 동물의 대변자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은 동물자유연대에 의논해 주시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제돌이를 비롯한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제돌이와 함께 놀자> 축제를 진행해 주신 김녕초등학교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희경 2014-10-28 17:05 | 삭제
멋진 선생님, 아름다운 학생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영환 2014-10-29 11:31 | 삭제
제돌이 고향 마을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더 반갑고 흐뭇하네요! 좋은 행사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기순 2014-10-29 11:41 | 삭제
크게 될 아이들이네요~
진정한 생명 교육을 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태극뚱맘 2014-10-29 12:37 | 삭제
아웅 넘넘 멋져용~~ 아이들에게 생명교육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