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마이뉴스 기사>개의 눈물을 거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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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사>개의 눈물을 거둬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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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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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돌이는 우리가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짧은 다리에 적당히 오동통한 누런 빛깔을 한 '똥개'입니다. 동네 모르는 곳 없이 온종일 쏘다니다가 밥 때가 되면 귀신같이 집으로 돌아오는 대한민국의 똑똑한 똥개.

미용이나 목욕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1년에 두 번 털갈이로 말끔해지니까요. 산책도 필요 없습니다. 네 발로 갈 수 있는 모든 곳이 놀이터니까요. 어떤 날은 주인 할머니를 따라 쫄래쫄래 밭에도 갔다가 조금 힘들면 시원한 그늘 밑으로 들어가 유유자적.

비 오는 날은 처마 밑에 자리를 잡고 빗줄기가 약해지기를 기다리지요. 주인 아저씨가 귀가하면 방방 뛰면서 왜 이리 늦었냐 투정도 부립니다. 우리 똥개들은 소처럼 일을 하지도 않고 돼지처럼 재산이 되지도 않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풍경이 되고 삶이 됩니다. 참 신기하죠?

기사전문보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7212&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댓글


이형주 2014-06-30 10:49 | 삭제

아 글도 슬픈데 갑돌이 얼굴까지 보이니 눈물나네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정 2014-06-30 14:27 | 삭제

정말정말...가슴이 찡하네요...갑돌씨.. 엊그제 토요일 아침댓바람부터 확성기를 타고 들려오는 소리에 일어나 창문밖을 봤는데 개장수드라구요 온동네 개들이 조심하라 신호보내며 한참을 짖었지요...우리집 아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는데 그동안 산책길에 항상 그곳에 묶여있던 황구 녀석 두마리가 안보이더군요... 얼마가 화가나고 속이상하던지...그 집 문을 노크를 했는데 대답이 없더군요...슬픔 마음으로 돌아서 오면서...정말 여름이 싫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습니다...


이경숙 2014-07-01 13:24 | 삭제

감동....ㅠㅠ
공감 또 공감합니다
우리들의 갑돌이가 모든 이에게
한낱 먹을거리가 아닌
사랑스런 반려동물로 남아 주길 바랍니다
복날이 가까워지니...더더욱...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