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언론보도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용인시에 대규모 아쿠아리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이 멸종위기종 보호와 해양생태계의 보존에 앞장서기는커녕 세계적으로 사양화 추세에 있는 아쿠아리움 사업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은 국가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킬 수 있는 구시대적이고 반생태적인 발상입니다.
아쿠아리움 전시를 위해서는 수족관 내 번식이 어려운 고래류 등 멸종위기에 처한 많은 해양생물종을 야생에서 포획해 와야만 합니다. 특히, 삼성과 같은 대기업의 아쿠아리움 건립 추진은 돈에 눈이 먼 포획업자들의 무분별한 대규모 포획을 부추기게 됩니다. 고래류 등의 야생포획은 그 방법이 극도로 잔인하고 비인도적일 뿐만 아니라야생개체수 감소를 불러와 멸종위기종의 보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유럽연합 28개국 중 13개국에 고래류 전시시설이 존재하지 않으며, 칠레, 안티구아,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 스위스, 인도 등 많은 국가들이 고래류의 포획, 거래, 전시를 금지하거나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한때 아쿠아리움이 인기를 누리던 미국에서도 전시 자체의 비인도성은 물론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고와 인명피해로 고래류 전시를 금지하려는 거센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거 선진국에서 호황을 누렸던 아쿠아리움 산업이 그 비인도성으로 인해 사양화 추세로 접어들자 중국, 러시아 등 동물복지인식이 낮고, 규제가 없는 그 외 국가들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우리나라가 바로 그 사양화되고 있는 산업을 적극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삼성 같은 대기업이 아쿠아리움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해양생태계 파괴를 가속화하고 멸종위기종의 무분별한 포획사업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원인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크게 떨어트리는 일입니다. 삼성은 살아있는 동물을 전시해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 아니라, 그 규모에 걸맞게 해양생태계 보존과 멸종위기종 동물의 야생 개체군을 보호하는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삼성에 아쿠아리움 건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백지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삼성의 아쿠아리움 건립에 반대하신다면 아고라서명에 참여해 주시고, 삼성이 아쿠아리움 건립 계획을 공식 취소할 때까지 삼성 불매운동에도 동참해 주세요!!
김은숙 2014-06-11 10:33 | 삭제
서명했습니다. 그리고 불매 운동에 동참합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이런 발상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집단들 제발 언제나 안 보고 살 수 있을까요.
이경숙 2014-06-11 11:54 | 삭제
서명했습니다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의 정신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라상미 2014-06-12 17:07 | 삭제
서명했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서명할 수 있도록 SNS에 공유하고 싶은데.. 공유 기능은 없나보네요ㅠㅠ
박민희 2014-06-18 12:41 | 삭제
서명합니다 삼성가 별거 다하네요 그만좀 하시지~~~
남보미 2014-06-21 18:29 | 삭제
서명 했습니다.
김은이 2014-06-25 10:39 | 삭제
서명했습니다.
강혜숙 2014-06-26 18:00 | 삭제
삼성같은 대기업에서 해양생태계 보존과 멸종위기종 동물의 야생 개체군 보호에 앞장서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