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몇 시간 뒤 살처분 될 마지막 계사 안의 닭들...

사랑방

몇 시간 뒤 살처분 될 마지막 계사 안의 닭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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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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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동물복지 농장의 마지막 계사 안에 있는 닭들. 본연의 습성대로 먹이를 먹고 횃대에 오르고 알을 품고 있지만, 몇 시간 뒤 살처분 될 예정입니다.

2014년 2월 12일은 한국 축산 미래까지 살처분 하는 날입니다.

AI 같은 동물전염병을 막으려면 이런 복지 농장의 멀쩡한 닭들까지 마구잡이로 살처분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물복지 농장을 독려하고, 엄격한 차단 방역을 통해 지키며 앞으로 동물복지 축산을 확대하는 방향을 세워나가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은 제대로된 논리와 이유도 없이 무조건 반경3km내 가금류는 죽여야 한다며, 맑은 하늘 아래 보호해야 할 생명들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동물복지 농장은 주변 3km 내 가금 농가가 없어 해외사례처럼 차단방역 강화를 통해 지켜보며 설사 감염이 되더라도 그 때 살처분해도 늦지 않아 살처분 철회를 요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최소한의 인도적인 살처분 요구에, 그렇게 해서 언제 다 끝내냐며 법을 다 지켜서는 일이 제대로 안되고, 비용도 많이 드니 어쩔 수 없다는 공무원 담당자의 태도는 한국 사회 동물복지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억울함과 부당함을 호소하는 동물복지 농장 주의 증언들과 현장을 지켜보며 한국 축산의 문제를 더욱 실감했습니다. 여러분, 최소한 우리가 이용하는 생명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앞으로 한국 축산이 동물복지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여론 형성에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749410&viewType=pc



댓글


양은경 2014-02-12 22:22 | 삭제

실날같은 동물복지의 성과마저 무참히 짓밟는 학살행정에 분노합니다.
구제역 생매장 빈번한 조류 살처분등을 좌시했기에 이런 날이 또 온 것이라 생각하니 암울하기만 합니다.이제라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신속하게 저항했으면합니다.가엾이 죽어간 동물들의 넋을 기립니다.


이경숙 2014-02-13 16:44 | 삭제

저렇게 건강한 생명들마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