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울산 중구청 유실견 방치 사건 진행 상황

사랑방

울산 중구청 유실견 방치 사건 진행 상황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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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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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8일, 울산 중구청에서 부상 당한 유실견을 내장형 인식장치도 확인하지 않은 채 방치한 일이 있었습니다.

일명 '울산 대박이 사건'이라고 알려진 사건입니다.

대박이 견주의 제보를 받고 동물자유연대는 울산 중구청에 사실 확인을 하였습니다. 울산 중구청 동물보호 담당 주무관은 구조 당시가 새벽이라 당직자가 구조를 하게 되었고 부상은 치료를 해야 될 정도로 심하게 보이지 않았으며 당직자가 개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 두려워 내장형 칩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견주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대박이가 견주에게 돌아왔을 때 치료를 해야 될 정도로 안 좋은 상태였고 구조했던 당직자를 찾아 물어본 결과 당직자는 구조 후 대처 방법을 몰랐고 그에 대해 당직자가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동물보호법 14조는 유기, 유실 동물의 구조 보호시 지자체에 치료를 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 중이기 때문에 식별장치가 부착되어 있거나 삽입되어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결국 대박이는 이틀 후 사망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대박이 견주를 통하여 중구청이 이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해서 담당자 과실에 대해 책임을 묻고 유기, 유실 동물 구조 및 관리에 관한 개선 대책을 요청하였습니다.

현재 울산 중구청은 내부 감사를 통해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울산시 중구청에 공문을 보내 이번 사건의 감사 내용과 결과, 그리고 울산 중구청의 유기, 유실 동물의 관리에 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요청하였습니다. 

이후 울산 중구청의 대응 방안을 검토 한 후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댓글


최지혜 2013-11-19 20:09 | 삭제

아..대박아..
미안해...


길지연 2013-11-21 15:24 | 삭제

아직은 유기동물 담당 부서의 행정이나 공무원들의 의식, 책임이 많이 부족한듯 합니다. 2014년에 집고 넘어가야 할 과제인 듯 합니다.


장지은 2013-11-22 09:25 | 삭제

서대문 그리고 은평구에서는..
입양하겠다고 연락 해놓고 대기중에 있는데..
날짜가 채워지면 연락하겠다고 해놓고..
기다리다가 연락이 없어서 확인해 보니..
무언가 전달이 잘 못된거 같다면서 아이는 이미..
버젓이 안락사된 일들도 자주 있어요..
대박이가 겪었을 아픔과 고통 그리고 외로움과 불안감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이경숙 2013-11-22 12:19 | 삭제

참 속상하고 가엾고...ㅠㅠ


김은정 2013-11-25 22:49 | 삭제

중구청에선 진전이 없는것 같아요. 좀더 강력히 촉구하는 방법은 정말 없는걸까요. 너무 속 상해요.


최소영 2013-11-25 19:15 | 삭제

에휴.....불쌍하고 안타깝고 가엾구나....
꼭!!다시 태어나렴!!다음생에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다가야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