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5일식생활교육박람회에서 제 3차 동물복지 인증 달걀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A4용지 반장만한 케이지에서 날개 조차 펴지 못한 채 고통 받으며 사육되는 암탉의 현실을 알리고, 동물복지 인증 달걀 선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좋은 먹거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는 박람회에서 진행된 캠페인이라서 그런지 특히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먹는 달걀이 어떻게 생산되는지에 관심을 가졌으며, 앞으로 동물복지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신 분들 중에는 특히 젊은 여성분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먹는 90% 이상의 달걀이 비좁은 케이지에서 고통받는 암탉이 생산하고 있다는 것과 동물복지 인증이 시행되고 있는 사실 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몇 몇 분들은 설명을 듣는 동안 현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와 같은 사실을 개인 블로그나 SNS에 올리겠다며 피켓등을 촬영해 가는 등의 적극성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진2> 케이지 안에서 고통받는 암탉의 현실에 대해서 설명 받는 아이들
박람회장을 방문한 어린 아이들도 이번 캠페인이 어떤 것인지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걀을 낳는 암탉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고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아이들은 암탉 인형에게 "미안해~암탉아~" 라고 사과를 하는 등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어린이들부터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까지 매우 다양한 연령층의 분들이 캠페인에 참여해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동물복지 인증제도를 알고, 동물복지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만을 구입하고 계시는 동물복지 골수 팬 어머님도 계셨고, 예전에 케이지에서 사육되고 있는 암탉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러한 동물복지 인증제도가 시행되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이 생산되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어머님도 계셨습니다.
제 3차 캠페인에는 약 200여명의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대부분이 열악한 농장동물의 사육 현실과 동물복지 인증제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을 보며 대중에게 직접 다가가 농장동물의 현실을 알리고 동물복지를 알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 필요성을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경숙 2013-10-29 15:36 | 삭제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홍소영 2013-10-30 09:59 | 삭제
한송아, 임수빈, 박경채 간사님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