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요?
물그릇조차 없이 일어설 수도 없을 만큼 좁은 철장에 갇혀 평생을 보내야 하는 긴팔원숭이, 하루종일 좁은 사육장을 왔다갔다하는 이상증상을 보이는 늑대, 시멘트바닥 한 켠에 드리워진 그늘에서 겨우 해를 피하는 코끼리, 펜스 사이로 입을 내밀어 먹이를 구걸하는 체험동물들. 동물원에 가면 늘상 볼 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해마다 수만명의 사람들이 동물원을 방문하지만, 크고 작은 질병과 열악한 사육환경에 노출돼 무기력증과 상동증을 보이는 동물들로부터 과연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까요?
동물원을 찾은 시민들과 동물단체가 계속해서 사육환경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동물원에 환경 개선을 요구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어 오늘도 동물원 동물들은 필요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채 방치되다시피 전시되고 있습니다. 동물원 동물들이 배고픔과 목마름으로 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나무를 오르내리진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정상적인 움직임은 가능하도록, 따가운 햇빛과 쏟아지는 비를 피할 수는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를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동물원법'이 꼭 필요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원 동물들이 생명으로서 최소한의 대우는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하나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물원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명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동물원법'이 통과돼 동물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집니다. 동물원 동물들을 위한 서명모으기 운동에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세요!
보내주신 서명지는 '동물원법'이 상정되는 시기에 맞춰 환경노동위원회에 전달됩니다.
1. 가족, 친구, 동료, 지인들에게 서명을 받아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주세요.
<서명지 보내실 곳>
주소: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983-1 신영빌딩 다동 4층 동물자유연대
Fax: 02-2292-6339
2. 동물원 동물을 위한 일일캠페이너가 되어주세요!
혼자도 좋고, 여러명이 함께 해주셔도 좋습니다. 많은 서명이 모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교실에서, 거리에서, 사무실에서 동물원 동물을 위해 나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캠페이너가 되어 열악한 동물원의 현실과 동물원법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주세요!
서명운동은 형식이나 기간에 구애없이 자유롭게 진행하실 수 있으며, 서명운동에 필요한 서명지, 유인물, 간단한 피켓 등을 지원해 드립니다. 일일캠페이너 희망자는 이름, 연락처, 소속, 희망날짜를 적어 kjy@animals.or.kr로 신청해 주세요.
일일캠페이너 모집과 관련해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02-2292-6337(내선번호: 205)이나 kjy@animals.or.kr로 문의해 주세요.
3. 아직 온라인 서명에 참여하지 않으셨다면? CLICK!
서명도 참여하고, 아래 서명링크도 널리 공유해 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1xCd4lAf5yWGmutCUdgP5mDJxVW-4chpsbmvqo2r4lUI/viewform#start=invite